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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성훈 Oct 06. 2022

만원 여행 5

백운동이란 '월출산에서 흘러 내린 물이 다시 안개가 되어 구름으로 올라가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약사암과 백운암이있었던 곳으로 전해진다.

월출산 능선의 기암괴석의 바위들이 보이는 이곳에 전형적 인 호남전통원림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마침 이곳길도 해남부터 시작하는 삼남길이 지나는 길이기도 하다.


현재의 건물은 다산선생이 1812년 이곳을 다녀간 뒤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제자 초의선사에게 <백운동도> 를 그리

게 하고 백운동 원림의 12승경을 노래한 시문을 남겼는데 이를 근거로 호남의 유서깊은 전통별서의 모습을 재현하게

되었다.

이담로는 옥판봉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그냥 떠나보내기 아쉬워 아홉 굽이 '유상곡수'를 만들고 정자를 앉혔는데, 꽃과 나무가 어우러지는 계곡에 눈이 머물다가 봉우리로 시선을옮기며 경치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왼쪽 좁은 수로에서 시작한 아래로 넓직한 연못으로 흐르는 물. 민가최초로 발견된 '유상곡수' 다.

나도 앞마당을 파서...  아차! 아파트에 살지.


#강진_둘째날 #일만원의_행복

*지자체 지원 1박2일 강진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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