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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자서 Feb 06. 2016

10대에 만성 피로 증후군이 늘고있다?

이 질병은 3가지 호칭이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만성 피로 증후군(CFS)", 일명 "근육 통증 성 뇌척수염(ME)", 그리고 최근 탄생한 새로운 용어는 미국 의학 연구소(IOM)가 제한 한 "전신성 노작 편협 질환(SEID)"이다.


이렇게 다른 병명이 사용되고 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만성 피로 증후군은 병리학 적으로 매우 복잡하고, 의료 현장에서도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점이 많다고 한다. 직접적인 병의 원인은 밝혀지고 있지 않지만, 과거의 바이러스 감염이나 심리적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소가 얽혀 증상을 일으킨다는 연구가 보고되고 있다.

2015년 2월에 IOM이 발표 한 추산에 따르면, 미국의 환자 수는 836,000명 ~ 250만 명 사이 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중에서 어린이의 비율은 밝혀지지 않았었지만, 전문지 Pediatrics에 발표 된 최신 연구를 통해 아이들의 현상이 밝혀지게 되었다.


- 남자보다 여자가되기 쉽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이 실시한 분석에 따르면, 16세의 아이들 중 3%가 적어도 3개월 이상, 2%는 실로 반년 넘게 만성 피로 증후군의 증상이 계속되고 있었다고 한다.


연구의 대상이 된 10대 자녀 5,756명 중 여자는 남자에 비해 2배의 확률로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려운 경제 상황과 어머니의 지원 부족 등 가정 환경에 문제가 있는 어린이도 발병하기 쉬운 것으로 밝혀졌다. 발병 한 어린이는 평균 일주일의 절반 이상 학교를 쉬고 있었다.


만성 피로 증후군은 신체적, 의식적, 정신적으로 복합 스트레스가 계기가 되어, 심한 피로감과 사고력 장애, 불면증,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이 계속되는 병이다. 발병하면, 일상 생활에 지장이 생겨 4명중 1명의 환자가 가정이나 침대에서 요양을 강요당한 경험을 갖고 있다.


진단 기준은 나라마다 다르고,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는 적어도 반년 이상 동안 피로감이 지속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고있다. 한편, 영국 국립 의료 기술 평가기구(NICE)의 지침에서는 3개월 동안 간헐적으로 원인 불명의 피로감이 있으며,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완화되지 않고 일상 생활에서 활동량이 격감하는 등 증상을 기준으로 설정하고 있다.


브리스톨 대학의 연구에서는 의사의 진단에 의한 것이 아니라, 연구에 참여한 16세의 어린이와 부모의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만성 피로 증후군을 진단. 그러나 우울증 등의 증상이 있는 아이들은 만성 피로 증후군의 증상과 구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연구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러자 2011년에 네덜란드 팀이 의사의 진단을 바탕으로 발표 한 비슷한 연구에서는 10대 환자가되는 비율은 0.11%였던 반면 이번 연구에서는 그 비율이 높아졌다.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은 서로 다른 결과가 나온 요인에 대해, 증상의 분류 기준이 달랐을 가능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만성 피로 증후군의 의심이 있어도 의료 기관에 가지 않거나, 간다고 해도 의사가 진단과 처치를 실시하지 않은 경우가 있기 때문....


- 추가 연구를 위한 과제

과학적인 연구에서 대상자의 자기 신고에 맡기는 방법을 취하면, 결과의 유효성에 의문을 가질 수 있다는 통설이다. 예를 들어, 기입식 설문 조사에서도 자신의 증상을 과장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반대로 너무 축소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사에게 그 진단을 맡겼다해도 결과의 신빙성에 물음표가 붙는 것은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만성 피로 증후군의 진단 기준이 아직 확립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는 아무도 다른 기준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각각의 연구 결과를 비교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것이 현실.


요즘은 만성 피로 증후군에 대해 발표 된 데이터의 대부분은 소규모 그룹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다양한 연구가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연구 결과에 확실한 통일성은 보여지고 있지 않다. 


이 병의 확실한 전모 해명을 위해서라도, 향후 추가 연구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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