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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자서 Aug 06. 2018

죽음의 드레스를 입고 매장 된 여자의 비밀

칠레에 있는 600년 전 무덤에서 발견 된 2명의 여성 미라가 현대의 고고학자들 사이에서 화제가되고 있다.


미라가 입고있는 옷이, 수은 광석으로부터 발생하는 고농도의 독소 인 진사(황화 수은)로 붉게 염색 한 것이었다.



- 황화 수은으로 염색 한 드레스를 입은 미라


1970년대에 미라가 발견되었을 때, 이 위험한 붉은 가루도 처음 발견됐다. 


황화 수은(진사)의 특징적인 색상은 지금까지 곳곳에서 잉카 문화와 결합되어 왔지만, 이 미라가 발견 된 지역에서는 이러한 문화적 배경을 보인 것은 없었다고 한다.


최근 들어, 미라의 무덤에서 나온 미세한 붉은 색소를 분석 한 결과, 사실 이것은 황화 수은임이 밝혀졌다. 칠레 북부의 고대 사람에 의해 의식에 사용 된 광물의 첫 물증이되었다. 


- 잉카 의식의 제물이었을까? 두 소녀의 미라


<황화 수은. 천연으로는 진사로 존재하는 밝은 붉은색의 광물. 수은을 포함하고 열이가해지면 고농도의 유독 가스를 방출할 수 있다>


1976년, 서기 1399~1475년경의 것으로 보이는 세로 에스메랄다 묘지에서 화려하게 차려입은 두 명의 소녀 미라가 발굴되었다.


두 사람은 9살 소녀와 18~20세의 여성으로, 태아처럼 몸을 웅크리고 있는것 같은 모습으로 묻혀있었고, 함께 나온 부장품은 104점에 달했다.


두 사람은 잉카 의식의 제물이되어 매장 된 것으로 간주, 시신과 함께 매장 된 물건의 질로 추정해보면 이 의식은 매우 중요한 것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미라의 사전 분석에서 보고되었다.


미라가 입고 있던 직물은, 선명한 붉은 색소로 염색되어 있었고, 그녀들이 살아 있었을 당시는, 이 색상은 안데스 산맥에서는 일반적으로 적철광으로 만들어진 것.


하지만, 화학 분석 및 전자 현미경으로 살펴보니, 진사(황화 수은)의 원래 색깔은 황화 수은 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새로운 화학 분석을 통해 세로 에스메랄다 미라들의 옷은 황화 수은이 부착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독성 물질이 칠레 북부의 매장지에서 나온 것은 특별하고 드문 일입니다"


수은을 주성분으로하는 진사는 일반적으로 이전부터 있던 바위의 파편으로 이루어진 퇴적암과 화산암 발생 연질 광물로 화산이나 온천 근처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 황화 수은을 어떻게 조달했는가?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황화 수은은 잉카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의 의식에서 사용된 것 같다는.


그것이 미라의 옷에 붙어있던 것은, 그녀들의 목숨을 앗아간 의식이 문화적으로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하지만, 황화 수은을 어디서 조달했는지, 그것이 의식과 사회에서 활약한 정확한 역할은 무엇인지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수백년 전에 쓰인 것이라고는 해도, 황화 수은을 포함한 고대 유울을 다루는 것은, 지금도 실제로 위험할 가능성이 있다. 호흡으로 들여마시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른다.



신경과 근육 계통, 위장 등 소화 기관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무엇보다 극도로 노출되면, 사망의 위험까지....


잉카 사람들이 황화 수은을 흡입하면, 위험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을 가능성은 있다. 그래서 도굴을 방지하기 위해 의식적인 매장지에 일부러 황화 수은을 포함시켰는지도 모른다.


이 발견은 "Archaeometry"지 온라인 판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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