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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드퓨처 Jul 07. 2022

직급보다 가치를 지향해야 하는 이유


대다수 직장인들의 꿈은 승진이다. 즉 직급이 목적인 것이다. 그러나 직급보다 중요한 것이 있는데 바로 가치이다. 직급 자체가 목적인 사람은 승진 여부에 인생을 건다. 안되면 좌절의 정도가 상상을 초월한다. 반면 가치가 목적인 사람은 승진과 상관없이 일관된 자세를 유지한다. 꿈꾸는 가치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직급을 없애고 있다. 수평적 조직 문화 외에도 승진보다 중요한 가치를 찾으라는 메시지일 수 있다. 제약회사 마케팅 부서에 근무하는 입사 동기 두 명이 있다고 하자. 한 명은 승진 자체가 직장 생활의 목표이므로 승진에 필요한 스펙 쌓기에 혈안일 것이다. 다른 한 명은 좋은 약으로 수명을 연장함으로써, '어제 죽은 자에겐 없는 오늘을 고객에게 선물하자'는 가치 실현의 꿈을 갖고 있다고 하자. 가 더 회사의 성장에 기여를 많이 할지 안 봐도 뻔하지 않은가? 결국엔 두 번째 친구가 승진할 가능성도 더 클 것이다.  


사이먼 사이넥의 저서 'Start with Why'를 보면, Why는 신념이고 What은 신념의 산물로 얻어진 결과물이다. 직급이 What이라면, 가치 추구는 Why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승진을 목표로 생각하는 사람은 신념은 없이 결과물만 얻고자 하는 것이다. 반면,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은 신념이 있고 이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결과물이 만들어진다. 승진에 앞서 가치를 실현해야 하는 이유다.


나무보다 숲을 보라는 말을 가끔 듣는다. 숲을 보기 위해서는 나무를 모두 거치고 숲이 보이는 정상에 서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나무만을 보다가 지쳐 퇴사를 하거나 이직을 한다. 그렇게 몇 번 하면 정작 숲은 한 번도 볼 수 없게 된다. 숲을 보기 위해서는 구하는 가치, 즉 신념이 명확해야 한다. 가치와 신념만 뚜렷하면 이직을 해도 여전히 숲은 존재한다. 직급보다 가치를 지향해야 하는 이유다.   


여러분의 가치와 신념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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