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직원의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바로 다른 사람과의 비교다. 비교는 자존심을 건드리고, 자존심이 상하면 의욕은 쉽게 꺾이고 만다. 이것은 교육학 이론에도 나오는 이야기다. '비교는 동기를 약화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라고 말이다.
따라서 리더는 절대적으로 비교를 피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원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 예를 들어, 입사 시기가 비슷한 다른 부서 직원들의 업무 양과 수준, 성과 그리고 평판 등의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보여주는 방법이 있다.
이렇게 하면 직원이 스스로 “내가 지금 어느 위치에 있지?”를 깨닫게 되고, 변화의 필요성을 자발적으로 인지하게 된다. 그 이후에 함께 개선 전략을 고민한다면, “상사가 나를 진심으로 성장시키려 하는구나”라고 느끼며 상사를 신뢰하게 된다.
반대로, “옆 팀 동기는 벌써 이런 수준의 일을 하는데, 자네는 왜 아직도 신입 티를 못 벗고 있지?”라는 식의 비교 발언은 어떨까? 이런 말을 듣는 순간, 직원은 자신의 부족함보다 모욕감과 반감을 먼저 느낄 것이 틀림없다. 나아가 상사는 물론 회사와의 결별까지 생각할지도 모른다.
결국 같은 메시지를 전하더라도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로 갈린다.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감정이 아닌 데이터 기반의 피드백이다. 객관적인 사실을 통해 구성원으로 하여금 스스로 성장 방향을 깨닫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진정한 피드백이자 올바른 리더의 모습이다.
여러분들은 후배 직원들의 성장을 위해 어떤 노하우를 갖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