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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드퓨처 Jun 21. 2022

뿌리 깊은 통찰이 이해하기 쉬운 말을 만든다


내 분야를 아주 쉽게 소개해야 할 때가 있다. 전공이 다른 상사분께 보고드릴 때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할 때, 또는 어린 자녀가 부모님의 하는 일을 물어올 때등이 해당다.


오랫동안 겪어온 경험에 비추어 얻은 결론은, 내 분야에 대한 뿌리 깊은 지식이 없이는 절대로 쉽게 설명할 수 없다는 것다.


따라서 어느 분야든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저 밑바닥까지 꿰뚫을 수 있는 통찰력과 혜안을 갖추어야 다.


쉬운 단어들의 어설픈 짜깁기가 아닌, 글자 하나하나가 모두 기초 원리에 근거를 두고 있는 단어들이 모일 때 쉽고도 함축적인 표현이 될 수 있다.


이런 과정을 거친다면, 같은 맥락에서 상대방의 말의 깊이도 쉽게 간파할 수 있다. 뿌리 깊은 통찰력으로부터 기인한 말인지 단순히 이해만 하기 쉬운 알맹이 없는 말인지 말다.


역사적으로 과학과 역사, 심리학 등 어려운 학문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학자분들이 많이 있어왔다. 그분들이야말로 본인 분야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높이의 지식을 쌓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다.


공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말을 다시 한번 되새겨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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