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를 사랑하라, 남 탓하지 마라 (2)
상대의 인생을 바르게 살아가게 끔 자신이 길잡이가 되고 이끌어주는 것이 정확하게 빚을 갚는 것이다. 선천 시대에는 물질을 상대에게 줘서 득 되게 할 수 있는 길이 있었지만 후천 시대는 가깝게 다가서기 위한 방편이지 득 되게 할 수 없다. 어떤 사람이 밥을 굶고 있을 때 자신이 쌀을 가져가서 위로를 잘해 주는 것은 상대가 자신을 믿게 하는 길이 열린다. 이렇게 저쪽에 뭐가 없을 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걸 쓰면 그 사람이 자신을 믿게 하는 방편이 된다.
그래서 상대에게 신용을 얻게 되면 자신이 하라는 대로 따르고 무슨 이야기든 자신의 말을 믿어준다. 자신이 상대에게 신용이 없을 때는 올바른 인생관을 가지고 있어도 상대가 자신을 안 믿기 때문에 바르게 가르쳐도 따르지 않게 된다. 그래서 그 사람이 그렇게 안 하고 못 사니까 자신은 상대에게 빚을 갚을 수가 없어진다. 먼저 자신의 신용이 생기고 나면 상대가 뭐든지 믿고 따라온다는 것이다. 자신이 삶을 바르게 사는 길을 득했고 옳은 길을 안다면 상대를 도울 수 있는 사람으로 변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바른길을 알더라도 상대한테 신용이 없으면 자신이 말을 해도 안 믿기 때문에 바르게 이끌어 줄 수가 없다. 그래서 이타행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업은 소멸이 안 된다. 이렇게 업을 갚는 것이고 소멸하는 방법이다. 그러니까 자식을 키우려고 허리가 구부러지고 아주 손발이 닳도록 노동을 해서 먹지도 않고 자식을 키웠다고 말을 하면 그것은 생 고생을 한 것이지 자식을 이롭게 한 것이 아니다. 누가 그런 고생을 하라고 했는가?
손발이 닳도록 한 것은 물질을 키우느라 자신이 노력한 것이고 먹고살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것은 할 수밖에 없게 되어 있는 것이지 자식을 키우는 게 아니다. 그러면 어떻게 키우는 것이 자식을 키우는 것인가? 자식이 자기 인생을 똑바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길잡이가 돼주고 이끌어 주는 게 부모가 자식을 바르게 키워가는 것이다. 자신이 깨치지 못했기 때문에 미련하게 지금 자식을 키우고 있다. 자식을 키워냈는데도 지적인 질량이 없게 키운다.
마음을 갈아서 키우는 자는 지적으로 키우면 인생을 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키워준다. 자식의 종아리를 칠 때 부모가 마음이 아픈 것을 신뼈가 갈린다고 말한다. 신뼈를 갈아서 키우는 게 바로 자식이다. 먹을 것이 있는데도 자식의 밥을 굶기는 것은 그 부모가 더 아프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자식이 바르게 성장하게 끔 키워야 되는 게 부모의 임무이다. 자식을 잘 먹이고 좋은 물건 사주고 하는 것은 자식을 위하는 것이 아니다. 자식을 어렵게 해서라도 자식이 인생을 살아나갈 때 세상을 바르게 볼 수 있게 끔 아주 정성을 다해서 자식을 성장을 시켜내야 한다.
그렇게 성장을 바르게 시켜서 21세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나면 이제 혼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성인으로 탈바꿈을 하게 된다. 우리가 모든 환경 안에서 이렇게 시달리면서도 흡수하며 노력해 왔던 것이 쌓여 이 대자연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원리를 깨우쳐 버리면 자기 인생도 알고, 자기 인생을 알면 부모의 인생도 알고, 자신을 알면 남도 알게 되어 있다. 자기 자신을 알았고 왜 사는지 알았고, 모든 이 대자연의 구성은 무엇 때문에 이렇게 있는지를 알았고,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 된다.
이렇게 알기 때문에 상대를 바르게 대한다. 자기 자신을 알면 상대도 똑같은 원리이다. 이렇게 상대를 알고 나면 세상 사람들이 보이고 그래서 상대를 대할 때 진정 자신만큼 존중한다. 대자연을 깨우치고 자신을 깨우치면 자신이 얼마나 큰 존재인지 알고, 얼마나 거룩한 사람인 줄을 알고, 모든 사람들이 이와 같은 거룩한 존재임을 분명히 인식하게 된다. 상대를 함부로 대하지 않고 자신만큼 사랑한다. 이 대자연을 깨우치고 나니 자신하고 업의 고리로서 서로에게 잘못해서(부모가 더 잘못을 해서 먼저 갚아야 됨) 그 기운이 탁해져서 3차원에 온 자체도 안다.
그러니 왜 우리가 원수라 했던 것인지도 알게 된다. 그러면 원수를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원리를 깨우치고 나니까 이제는 원수를 사랑한다. 깨우치고 나니까 원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상대를 위해서 사는 게 자신의 인생이다. 상대가 안 깨우쳤더라도 자신이 깨우쳐서 그걸 알았으니 안 사람부터 남을 위해서 살면 정확하게 그 상대도 자신을 위해서 산다. 물론 영은 아주 맑은데 육신이 좀 둔하기 때문에 하루 이틀 가지고는 표시가 안 나고 알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