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을 맞이하여
오늘은 싱가포르의 52번째 독립기념일이다.
길거리에도 싱가포르의 대표 색인 빨간색으로 치장한 사람이 꽤 보이고 아파트에도 국기가 휘날린다.
밑에 사진들은 요새 며칠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새로 다운로드한 카메라 앱으로 몇 장 찰칵찰칵 한 결과물이다.
참고로 Gudak이란 카메라 앱인데 필름 카메라같이 사진이 나오고 실제 필름 카메라처럼 3일을 기다려야 결과물을 볼 수 있다. 구멍도 정말 필름 카메라 구멍처럼 새끼손가락 만해서 내가 뭘 찍는지 잘 보이지도 않는다.
Slow living이라는 콘셉트로 아날로그 시절을 표방하는 앱을 최첨단 아이폰에서 쓰는 아이러니에 싱가포르 친구들이 엄청 비웃었지만 난 꿋꿋이(!) 열심히 찰각거렸다.
Enj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