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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경진 Feb 18. 2022

가난을 극복하려면

어그로 끌기

가난은 치료 가능한 질병이다.
-박세니



최근 본 문구 중에 대단히 기억에 남는 발칙한 문장이었다.

가난한 자들을 아픈 사람이라고 취급하다니...


마이클 샌델의 문장들도 떠올랐다.

내가 내 능력으로 공정하게 이룬 듯한 성취가 과연 공정한 것인가...


눈살이 찌푸려지는 와중에도,

편으로는 교육덕후를 자칭하는 나와 무엇이 다른가 싶었다.

나 역시 가난한 사람이나 불행한 사람 아직 못 배운 자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일종의 신념이다.

계몽주의.

나부터도, 배우고 익히면 내일은 더 나아질 것이라는 낙관.


가진 자는 분명 겸손하게 나의 성취를 나만의 것이라고 자만하지 말고 낮은 자세를 취하는 것이 미덕이겠지만,

못 가진 자가 노력조차 안 해보고 자위나 자학에 빠져서 인생을 낭비하는 것도 안 될 말이다. 노예의 도덕이다. 그래서는 안 된다.


두고 볼 수가 없는 일이다.


나 역시(?) 가난의 치유자가 되고 싶다.


육을 통해

현재가 불행한 사람들이

보다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기를

정말 간절하게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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