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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경진 May 02. 2022

악연이 없는 사람

인격과 문장은 합일성을 가지고 있다.
문장이 달라지면 인격도 달라진다.
그대가 조금이라도 격조 높은 인생을 살고 싶다면 현재의 자신에서 탈피하라.
그대가 어떤 인연을 만나든 상관하지 않고
향내가 나는 글을 쓸 수만 있다면,
적어도 그대에게 악연은 없다.



이외수 작가의 <공중부양>을 읽고서 십수 년 전 싸이월드에 끄적여놨던 글을 발견했다. (싸이월드가 살아나서 흑역사 대오픈...!)

저것이 문 문장인지 겉멋이 잔뜩 들었던 내 문장인지 알 길이 없다.

이래서 출처를 잘 적어둬야 하는데...

사실 출처를 잘 안 적는 사람이다, 나는.

책을 찾아 전부 뒤져보면야 알겠지만...

사실 귀찮은 건 잘 안 하는 사람이다, 나는.


황금 코드에 주인은 없다고 했다. 존경하는 부활의 김태원 님이.

명언/경구/격언/아포리즘에도 주인은 없는 것 같다. 논증법에 따르면.


각설하고,

그저,

좋은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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