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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창작 일기
저요! 저요!
모두 아름다운 아이들
by
박경진
Jul 28. 2021
<저요! 저요!>
박경진 작사 / 박경진 작곡
1
누가 청소할까
(누가 청소할까)
누가 심부름할까
(누가 심부름할까)
저요 저요 저요 저요 제가 할게요
저요 저요 저요 저요 제가 할게요
어제는 말 안 듣는 청개구리였지만
이제부턴 뭐든지 제가 할게요
제일 먼저 손을 든 저를 시켜 주세요
저요 저요 저요 저요 제가 할게요
2
누가 발표할까
(누가 발표할까)
누가 노래해 볼까
(누가 노래해 볼까)
저요 저요 저요 저요 제가 할게요
저요 저요 저요 저요 제가 할게요
어제는 말썽 많은 개구쟁이였지만
오늘부턴 뭐든지 먼저 할게요
어제보다 달라진 저를 지켜보세요
저요 저요 저요 저요 제가 할게요
'
전국 병아리 창작 동요제'
는
미취학 아동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독자적인 콘셉트의 동요제로, 2010년부터 이천시와 동요문화협회의 주관으로 개최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작년과 올해는 쉬는 듯...?!)
1회 때 <예쁜 내 동생> , <유치원이 좋아요>
를
,
2회
때
<둘이서 둘이서> ,
<나비 애벌레>를,
3회 때 <웃음소리>라는 노랫말을 이 대회를 통해 발표했다.
2013년에 열렸던 4회 대회에서는 작사 작곡을 함께 진행하여 <저요! 저요!>
라
는 노래로 본선 무대를 밟았다.
본상에 해당하는 은상과 함께 노랫말상을 수상하여 참 뿌듯했다.(1~3회는 우수상=동상=참가상 수상)
이 곡을 썼던 2013년은 친정 쪽 조카들이 한참 쑥쑥 자라던 시기였다.
기존에 작업했던 동요들은 대부분 내 어린 시절을 반영하거나, 억지로 동심을 끌어내어(?) 만들었던 곡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내 곁에 진짜로 꼬물이 쪼꼬미들이 살을 부대끼게 되니 동요를 대하는 마음가짐도 조금은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
저요! 저요! 저요! 이렇게 손들며 천진하게 관심받고 칭찬받고 싶어 하는 우리 꼬맹이들을 떠올리며 쓴 가사라서,
솔직히 곡을 만들
면서는 혼자 피식피식 웃었는데
,
막상 이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을 보면서는 약간 짠한 마음을 품고 엄마미소를 짓게 되더라.
꼭 그렇게까지 열심히 안 해도 된단다.
착하지 않아도 돼.
솔선수범 안 해도 돼.
그냥 지금 모습 그대로, 모두 아름다운 아이들이다.
*'모두 아름다운 아이들'은 대학 시절 멘토이신 최시한 교수님이 쓰신 소설 제목이기도 하다. 모두 아름다운 우리 아이들. 참 따뜻하고 행복한 기분에 젖는 수식어가 아닐 수 없다. :)
https://youtu.be/_w3iBH55oW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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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진
즐겁게 배우고 더불어 성장하고자 합니다. 본업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취미로 글을 짓고 노래를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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