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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경진 Nov 09. 2021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자기 계발 코칭 1차시

에니어그램과 에고그램 테스트를 실시했다.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여러 성격 검사나 심리 검사는 제각각의 특장점지니고 있다.

대중에게 매우 익숙하고 최근 각종 마케팅 소스로도 흔히 보이는 mbti 테스트의 경우, 4가지 기준 따라 이쪽 성향인지 저쪽 성향인지 그 정도를 측정하여 총 16(2×2×2×2)가지 타입으로 사람을 분류한다.

MBTI 테스트의 4가지 선호 지표.

단순히 이냐(E) 향적이냐(I), 석적이냐(T) 감적이냐(F)  이거 아니면 저거라고 한 인간의 성향을 칼로 무 자르듯 나눌 수 없. 실제 어진 환경이나 직무에 따라 성향 조금씩 다르게 발현되기도 한다. 실제 본인은 INFP 타입이지만, 대학 시절 밴드 동아리의 리더 역할을 맡았 시기에 처음으로 이 검사를 았을 때에는 INFJ가 나고, 심지어 떤 약식 테스트에서는 ENFJ가 나 있다. 십 명을 이끄는 체 활동에 대한 계획 수립과 대외적인 활동이 중요했던 당시 환경 때문이었을 것이.

검사 시기에 따라 성격 유형이 달라지기도 한다는 것을 '그저 자신의 성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는 관점도 존재하지만, 성격을 고착화된 무언가로 볼지 변화나 개선이 가능한 성질의 것으로 볼지는 섣불리 단언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이는 개인의 판단에 맡기련다. (개인적으로 성격 유형을 맹신하는 부류의 사람은 썩 좋아하지 않는다. 인간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존재라고 믿기 때문이다. 당신 그런 성격의 사람이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뭐, 일리 있는 말이라고 인정은 하겠다. 인간의 변화와 성장을 '믿는' 나의 성격은 아마 평생 변치 않을 듯하니... 그러나 후술할 에니어그램에 비해 mbti는 변화 가능성이 더 높은 성격 테스트라고 개인적으로는 판단하고 있다.)

mbti 결과가 똑같 사람이라도 각 성향의 정도나 기타 요건에 따라 밖으로 드러나는 모습 현저히 다를 수 있.

 "뭐야. 저 사람이랑 내가 같은 타입이라고? 완전히 다른 성격인데?" 싶은 경우도   때문에, mbti를 맹신하는 사람들만큼이나 mbti를 비롯한 성격 검사들을 무시하고 비하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워낙 주변에서 mbti 이야기를 많이들 , 마따나 대세인 것 같은데 나만 모르면  될 것 같고, 솔직히 재미도 있고(온갖 성격 테스트를 다 좋아하는 mbti 타입도 따로 있다고 하던데... 인가?), 자아 탐색의 구란 자연스러운 본능이기도 하니까. 요즘은 이 검사를 안 해본 사람이 없는 것 같다. 게중에는 혈액형별 성격 분석처럼 흥미 본위로 mbti를 소비하는 사람들도 종 보는데, '성향별 궁합' 같은 자료들이 떠돌아다니고 거기에 동조하는 사람들을 때면 솔직히 실소 나온다. (뭐, 재미로 보는 거니까. 재미로... 상대의 성향을 아는 것이 관계 맺기에서 참고는 될지 몰라도, 서로에 대한 이해와 긍정을 아끼지 않는 부단한 노력 없이는 최고의 궁합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설마 다들 알고 있겠거니...)

최근에 어떤 기업에서 입사 조건으로 mbti 결과를 첨부하라고 했다는 기사를 보았을 때웃음조차 나오지 않았다. 어느 나라엔 어느 타입이 특히 많다거나 어느 직종에 어느 타입이 많다더라 하는 통계야 사회문화적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참고해 볼 만하겠다만, 특정 타입의 사람을 우대한다고 조건을 내거는 것은 성별이나 인종, 자산 규모 등을 따지며 행해지는 기회의 차별과 무엇이 다를까.

회사에 잘 맞는 사람을 뽑고 싶어서 mbti 결과를 요구하는 그 회사가 과연 사내 직무교육이나 인재 활용 계획은 잘 서 있는 곳인지를 먼저 묻고 싶다. 그리고 한마디 더 보태자면, 모든 성장과 기회는 다양성을 수용하 융합는 데에서 온다는 사실을 명심하지 않으면 도태를 면치 못하리라는 '예언'을 해 주고 싶다. 지원자의 mbti 결과가 궁금한 인사 담당자라면 궁합이나 예언 같은 것을 참 잘 '믿는' 사람일 테니 말이다.


 mbti 상담에 대해 배울 기회가 있어 이 검사의 리학적 유래나 석 방식이 얼마나 깊이 있는조금  수 있, 솔직히 지나치게 심오하는 생각 지배적(이것만 들입다 파는 전문가가 되는 건 overqualified라는 판단)이었다. (mbti 상담 전문가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제가 상담이 아니라 독서 교육이 본업이다 보니 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입니다.)

그래도 몇 가지 떠오르는 주요 내용과 유의점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특징적인 성향은 존재하더라도 나이(경험의 축적) 환경(요구되는 능력)에 따라 타입이 라지기도 한다는 점.

2. 각각의 성향에 옳고 그름은 없지만 특정 영역의 성향이 너무 극단적이면 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 (그래서 본인이 스트레스를 낮추고 싶다면 성격의 조정이 권장됨.)

3. 이 성향 저 성향이 모두 극단적이지 않은 중간치로 나왔다면 참 둥글둥글한 사람이다 싶을 수 있지만, 아직 자아 형성 또는 자기 인식이 덜 되어서 그런 결과가 나왔을 확률 높다는 점.

4. 실제 자신이 아니라 그렇게 되고 싶은 자신의 모습대로 답변할 수 있어서, 거짓 답변까지도 어느 정도 가려내 주는 정밀 검사가 아니라면 결과의 신뢰도가 다는 점.

5. mbti 성격 유형으로 미래 행동을 예측할 수는 없다는 점.


적어 놓고 보니 뻔한 소리들이다. 대부분의 성격 검사에 다 적용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어쨌든 내 성향 중 어떤 부분이 극단적악하고자 한다, 내가 현재 체크하고 있는 문항이 E/I, S/N, T/F, J/P 중 어떤 영역의 질문이며 각 유형의 점수가 어느 정도인지  수 있는 테스트를 골라야 한다.


어쨌든 mbti는 대중적 유희거리로 소비되어도 괜찮은 테스트라고 판단한다. 이 테스트의 목적이 '각기 다른 나와 타인의 이해'에 있기 때문이다.

각각의 성격 유형에는 옳고 그름이 없기에. 자신의 타입을 공개하고 안주거리로 삼는 것이 다양한 인간 군상을 파악하고 예전엔 이해할 수 없었던 타인의 행동양식을 이해하는 것으로 스레 흘러갈 수 있다.

(단, 격을 유형으로 나누는 모든 검사는 복잡 다양한 개인을 하나의 타입으로 레이블링한다는 단점이 있니다. 자기 자신과 타인에 대한 고정관념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모든 성격 검사는 절대 자신의 단점을 합리화하거나 타인의 성격을 비판하기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말하려던 중심 내용은 mbti가 아닌데 관련 설명만 벌써 몇 줄인가. 또 장황하게 서설이 길어지는 성격 나온다. ㅠㅠ

이건 무슨 타입의 성격? 바로 박매드 타입!)




mbti에 비해 에니어그램 조심스러운 테스트이다.

에니어그램은 개인이 지닌 가치관과 행동 기준, 기본적으로 내재된 두려움이 무엇인지 등을 바탕으로 인간의 성격을 9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에니어그램 성격 유형.

당연히 각각의 성격 유형에는 더 좋고 나쁜 것이 없으며, 검사의 주목적은 '아성찰을 통한 건강하고 온전 인간을 지향'하는 것에 있.

온전함을 의미하는 원형 그래프에는 종교적인 뉘앙스도 담겨 있다. 사의 원이 불명확한 탓에 제 심리학계에서는 주류로 인정받지 않는 테스트이지만, 통계나 관련 자료가 깡패라고 할 만큼 서구 사회에서는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나 할리우드 스토리작가들에게는 개연성 있고 실감나는 캐릭터 설정을 위해 에니어그램의 이해가 필수라고 한다.(학술적이고 전문적인 설계 및 통계를 기반으로 하는 검사로 빅5 테스트 유명합니다.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정서안정성 영역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그저 지극히 개인적 취향으로, 에니어그램이 빅5보다 교육 상담더 알맞고 자아성찰에도움이 된다고 느끼고 있고요.)

에니어그램은 단순히 본인이 몇 번 타입이라는 것 알아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른 번호의 성향이 각각 얼마나 나왔는지도 동시에 통합적으로 보아야 하 검사이다. 그래서 크게 9개의 유형으로 사람을 분류한다 해도, 인에 대한 결과 분석이 대단히 복잡하 도출되며 피검사자에 대한 평가와 판단 요소 당히 많이 담겨 있다.


필자 같은 7번 유형을 예로 들자면 호기심이 많고 낙천적인 성향이 가장 두드러다. 현재 심리가 건강한 상태라면 7번 유형의 장점(열정과 도전 정신)이 발현되고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는 단점(고통 회피와 도피 성향)이 발현된다. 그리고 7번 양 옆에 위치한 6번과 8번 성향이 고루 높아서 그 균형이 맞아야 한다. 본인의 유형 양 옆의 번호를 양 날개라고도 하는데, 말마따나 크고 비슷한 사이즈의 양 날개를 펼쳐야 잘 날 수 있다.

또 각 유형마다 선으로 연결된 번호들과 방향성이 존재하는데, 7번 유형은 건강하지 않을 때 1번 유형의 단점(타인 평가와 비난)을 보이고 건강할 때는 5번 유형의 장점(심사숙고와 깨우침)이 나타난다.


이렇다 보니 에니어그램 검사는 한 사람의 정신 상태가 균형적인지 아닌지, 현재 이 사람이 건강한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지표가 된다. 약간의 과장을 보태어 말하자면 개인의 현재 정신 상태를 스캐너로 찍은 듯이 훤히 들여다볼 수 있는 테스트이다.

또한 이 검사가 mbti와 다른 점은, "나는 7번 유형이야."라고만 말했을 때에도 상대방의 정신적 취약점과 불안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요 성격이 형성되는 유년기의 양육 환경도 짐작이 된다. 구체적인 검사 결과까지는 모른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 하는 말과 행동을 입에 비추어 관찰해 보면 현재의   상태가 어느 정도 된다.

솔직히 에니어그램 전문가나 정통 심리학자가 아니라면 렇게까지 타인을 깊게 해석해 보지는 않을 터이니, 겨우 온라인 강의 몇 번과 취미 수준의 독학으로 에니그램을 접한 내가  테스트를 유독 조심스럽게 대하는 것 오버일 수도 있겠다. 허나 인이 속한 7번 성향의 단점에 '타인에 대한 평가'가 들어 있으며, 소 "나는 왜 이럴까?", "저 사람은 왜 저럴까?"라는 질문을 과할 정도로 달고 사는  성향을 잘 알고 있기에. 역으로 생각해 보면 참 재수 없고 가까이하기 싫은 사람이 아닌가. 수시로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분석는 사람이라니.

(그 와중에 작년에 코로나가 처음 터지고 신천지 사태가 벌어졌을 때, 신천지 교인들이 포교 방법 중 하나로 에니어그램 검사를 해주고 상담과 위로를 해 더라는 기사를 보고 정말 기겁했었다. 한창 에니어그램에 빠져 있던 시절에 누군가 날 신천지라고 오해한 적은 없었을까 하는 불안과 분노도 함께...!)


에니어그램 테스트 검사 결과를 여러 사람에게 공개하기보다는("나는 몇 번입니다." 정도는 괜찮습니다.^^)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겠다.

무엇보다 상대방을 하고 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속한 집단에서는 단체로 에니어그램 테스트를 실시하지 않길 권장한다.


단 두 가지 질문만으로 인의 타입을 판단할 수 있는 약식 테스트도 존재한다. 이것만으로는 물론 구체적인 진단이 어렵지만, 볍게 자신을 돌아보고 정신건강의 방향성 체크하도로는 나쁘지 않다.

Q1과 Q2의 답변을 조합하여 9가지 유형을 나누는 에니어그램 테스트.


에니어그램 테스트는 나의 두려움, 나의 지향, 나의 기쁨, 나의 정신건강 상태에 따른 행동 변화, 나의 성장 방향 등을 보여 주, 검사자가 상에서 접하는 각종 문제 상황 자아성찰과 장의 기회로 삼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별 특징에 대한 포스팅이나 전문 서적 리까지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에니어그램 관련 정보 무수히 많이 찾아볼 수 있으니 궁금 분들은 검색해 보시길 바란.




에고그램. 이 테스트는 정말로 조심스러운 테스트이다. 개인적으로는 전문가에게 1:1로만 상담받길 대단히 강조하는 검사이다.

에고그램은 '자아강점과 약점을 진단하여 개선는 것'목적인 검사이다 보니, 피검사자의 인간성에 대한 평가 그 자체 해도 과언이 아기 때문이다.

각종 성격 유형 검사에서 늘 전제되는 것은 개인이 지닌 성격(character, 개성) 우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성격이 아닌 에고(ego, 자아)는 건강한 자존감의 지표가 되며 타인과의 관계맺기나 바람직한 자녀 양육 태도 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에고그램 테스트는 대인관계 상담 및 부모 상담에서 자주 쓰인다. 여기엔 명백하게 이상적인 결과가 존재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개개인이 지난한 노력을 통해 갈고닦아야만 한다는 조언이 뒤따른다.

에고그램 테스트는 기업 입사 인적성 검사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는 mbti 테스트 결과를 입사 서류에 첨부하라는 우스갯소리와는 다른 차원이다. 단순한 몇 문항으로 사람을 평가하는데 것이 비교적 확실하게 인재를 가려내는 수단이 된다는  하고 무섭기까지 하다.


래서 에고그램 테스트는 자기 개선에 대한 내적 동기가 명확한 사람이, 타인에 대한 애정과 공감 능력이 충분한 전문가에게, 검사와 함께 미래에 대한 진정 어린 조언을 함께 받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한 검사고 생각한다.

에고그램의 다섯 가지 영역은

엄격한 어버이 자아(CP:critical parent), 자애로운 어버이 자아(NP:nurturing parent), 현실적인 성인 자아(A:adult), 자유로운 어린이 자아(FC:free child), 순종적인 어린이 자아(AC:adapted child)로 나뉜다.


에고그램이 익숙지 않은 분들에게 간단히 이 검사의 특징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왼쪽 어버이 자아는 '초자아(superego)', 가운데 성인 자아는 '자아(ego)', 오른쪽 어린이 자아는 '본능(id)'에 해당한다.(익숙한 용어들이죠? 맞습니다. 이 검사는 프로이트 할배의 이론을 기반으로 합니다.)

2. 왼쪽 어버이 자아 중에는 통제적이고 강압적인 성향(CP)보다 헌신적이고 자애로운 성향(NP)이 높을수록, 오른쪽 어린이 자아 중에는 의존적이고 소극적인 성향(AC)보다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성향(FC)이 높을수록 바람직하다. 그중에서도 가운데 성인 자아가 가장 높아야 리적이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3. 특정 자아가 극단적으로 높거나 낮으면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문제를 유발한다. 가운데 성인 자아 역시 극단적으로 높으면 너무 계산적이라거나 인간미 없다는 평을 듣기 쉽다.

4. 앞서 밝혔듯이 각 지표별로 이상적인 점수 수준, 즉 이상적인 그래프 유형이 존재한다. 하지만 거기에 딱 들어맞는 사람은 성인군자를 넘어 외계인 수준이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검사 결과를 보면서 쓴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다.(에고그램 테스트나 자아 개념 자체를 부정하시는 것은 자유입니다만, 라캉의 신봉자쯤 되는 그런 사람이라면 애초에 이 글을 여기까지 따라오며 읽으셨을 리도 만무하겠죠...^^)


사 문항에 답하면 각 영역별로 점수가 나오는데, 점수별로 연결한 그래프의 형태가 가운데 봉우리가 높은 산 형태인, M형인지, N형인지, V형인지 등으로 크게 구분된다. 각 타입별 이름이나 특징을 모두 알 필요는 없다. 그저 가장 이상적인 형태 '완만한 산 태'라는 것을 알고 여기에 다가가기 위해 자신에게 필요한 노력이 무엇인지를 알면 된다.

다섯 가지 영역별로 점수가 높은지 낮은지를 A수준, B수준, C수준으로 딱 잘라서 총 243개(3×3×3×3×3)의 에고그램 성격 유형을 산출해 주는 들도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해 보면 무료 검사도 가능하다. 단, 번역이 좀 날림데다 특히 네 번째 '자유로운 어린이 자아(FC)' 평가가 실제보다 낮게 나오기 쉽고(기나 도전이나 호기심 같은 성향묻기보다는 절제력 부족하고 감정적인 면을 묻는 문장들이 많다.) 검사 과에 대한 설명도 지나치게 직설적이다. 상위 서너 가지 유형을 제외하고는 비판과 질타 일색인 에고그램 결과지를 받아 들고서 마음이 상하지 않을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자학을 즐기 않고서야 말이다.

도 완만한 산 형태(243개 성격 유형 중 BAAAB 타입)가 이상적이라는 에고그램 해석 요령을 알고 있다면 무료이니만큼  번쯤 해 볼 만하다. 


본인의 사례는 말마따나 에고그램의 해석과 적용의 한 가지 시일 뿐이니 궁금하신 분들만 참고해 주시길 바란다.

에고그램 결과는 BAABB, BAABC(오른쪽이 높은 산 형)왔다 갔다 한다. 십 대 시절에는 BABBA(N형)에 가까웠던 것으로 자가 진단한다. 자기표현을 잘 못하고 주변 눈치를 많이 보다가 게 한 번 흔들렸사건 이후, 나의 못난 어린이 자아를 부단히 챙겨 왔다. 지금은 내면의 균형을 찾고 만족도 높은 삶을 살고 있다고 제법 자신하며 살고 있다. 다만 금씩 나이를 먹륜이란 것이 쌓여갈수록 타인을 평가하려 들거나(가장 왼쪽 권위적인 어버이 자아가 높아진다!) 내가 아는 지식을 바탕으로 독단적으로 결론을 내리고자 하는 욕구가 커고 있음을(가장 오른쪽 순종적인 어린이 자아가 낮아진다!) 느낀다. 그래서 내 의견이나 가치관을 (그것이 선의일지언정) 타인에게 강요하는 꼰대가 되지 않기 위 예전과는 상반되는 방향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요컨대 현실 세계에 발 붙이고 살아가며 타인과 원만한 관계를 맺고 사회적인 인정과 성공도 바라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취약점을 인식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BAAAB 같은 이상적인 타입은 꿈과 허상에 가까울지라도, 목표설정는 것은 중요하다.(계획은 현실적으로 촘촘히! 목표는 크고 원대하게!)

타인에 대한 긍정과 스스로에 대한 긍정을 바탕으로 탁월한 현실감각까지 갖춘 성인이 되는 것. 이것을 목표 삼하루하루 조금씩 내면적 단단함을 갖어 가는 것이 자기 계발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한다.


에니어그램과 에고그램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고유한 성격을 알아보고 자기 계발 계획을 세우기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자기 계발. 성장을 위한 노력이란 언제든 큰 도전이다.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될 스트레스를 어떻게 유연하게 처리해 나가면 좋을지 에니어그램 테스트를 통해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손자병법에는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 말이 나온다.
테스 형은 '너 자신을 알라'고 하였다.
나를 알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자.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한다.




(* 자기 계발 코칭 프로젝트를 시작하 합니.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코칭이지만, 진행 과정에서 관련 이론들을 가급적 객관화하여 브런치에 소개해 보겠습니다.

기록을 남기는 행위를 통해  스스로 외적 동기를 부여하고, 제가 배워온 것들을 나눔으로써 사회적 가치도 함께 실현하고 싶니다.

혹여 제 글에서 오류나 확대해석 등 이상한 점을 발견하셨다면 댓글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적극 수정하고 반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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