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의 본질

21.12.24. 문장수집

by 박경진
놀이를 구성하는 네 가지 요소는 '자발성', '주도성', '즐거움', '무목적성'이다.
-EBS 놀이의 힘




학자에 따라 '즐거움'은 후속적으로 따라오는 감정이라 놀이의 요소에서 제외하기도 한다.

여기서 '무목적성'은 결과가 아닌 과정을 중시한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가짜 놀이란?

놀이의 주체에게 타인(주로 부모나 교사)의 생각이나 방식을 강요하는 것.

놀이에 참여하는 상대(주로 부모나 교사)가 놀이에 몰입하지 못하고 '놀아 준다'는 생각을 가지고서 감정적으로 힘겨워하는 것.

놀이를 학습의 도구로 삼아 목적(결과나 성과)을 추구하는 것.


'놀이 학습'은 놀이인가 아닌가?

학습(배우고 익히는 것)의 바운더리를 인생 자체로 넓게 설정하고 있는 교육 덕후인 나로서는 당연히 예스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핀란드를 비롯한 소위 교육 선진국에서는 '아동의 놀이가 곧 학습'이라고 선언할 정도로 미취학 아동들에게 놀이를 강조하고, 문자 교육이나 수학 교육 등 일체의 통제된 학습을 금지하고 있다.

어린 아이라고 해서 학습이 왜 안 중요하겠는가.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자연스럽게 배우게끔 서포트하되 억지로 지식을 가르치지 말라는 것이지. (티칭 아니고 코칭!)


놀이의 본질은 내용이 아닌 형식에 있다. 아이들은 강요된 것은 일로, 스스로 선택한 것은 놀이로 받아들인다.

스스로 선택하는 것. 이 주도적인 경험을 통해 스스로 배우고 스스로 삶을 개척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성인에게도 놀이가 필요하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가 되기 위해서도!

('잘 노는 어른이'가 되고 싶다. 직한 말로 그냥 평생 잘 놀고 먹고 싶다...)


인생이란 어차피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놀이'를 함께 수행해 나아가는 과정이다.

자신의 인생에서 일의 비중과 놀이의 비중을 어떻게 둘지,

일조차도 자발적으로 선택한 놀이처럼 여길 수 있을지,

남이 지워준 짐을 싣고 걸어가는 낙타처럼 살지 자발적으로 삶을 즐기는 어린이처럼 살지,

답은 미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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