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의 모든것 - 기업교육강사, 유경철 소통과공감 대표

기업에서 강의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 하는 이야기

직업의 모든것 유튜브 인터뷰 전 초안 작성해 본 글입니다.

유튜브 영상 내용은 실제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애드리브가 많이 들어갔습니다.

아래는 유튜브 편집본입니다.


직업의 모든것 - 기업교육강사 1편

https://youtu.be/8MXGcl5eVQA

직업의 모든것 - 기업교육강사 2편

https://youtu.be/mMqpqmKz_x4



1. 자기소개 나이, 지역, 업체 명 공개


1973년 생, 서울

회사명 : 소통과 공감

업종 : HRD 컨설팅 회사

하는 일 : 기업 및 공공기관에 강의, 워크샵, 특강

강의 분야 : 리더십, 소통, 코칭, 문제해결 등 조직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분야



2. 전공은? 이 직업을 왜? 한 건지


해군 대위로 전역했는데 첫 직장이 HRD컨설팅 회사였습니다. 경영학을 전공하기는 했지만 HRD를 잘 모르던 때였죠. 국내에서 가장 큰 컨설팅회사 중에 하나인 PSI컨설팅이라는 HRD 전문 컨설팅 회사입니다. 그곳에서 여러 가지 많이 배웠죠. 그리고 그 회사는 기업에 강사들을 파견하여 강의를 하는 일을 주로 했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훌륭한 강사님들의 강의 모습을 많이 보다 보니 나도 저 일을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멋있다라기 보다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직업이구나. 사람이 변화와 성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10년 비전을 갖고 열심히 커리어 관리도 하고 공부도 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3. 이 직업을 하려면? (지원자격, 지원방법)

ex)무슨 과? 어떤 자격증? 경력은? / ex)시험을 친다면 어떤 시험이며 시험과목, 합격 커트라인까지 상세히


사실 기업이나 공공기관뿐 아니라 어느 곳에서 강의를 하든 지원자격은 없습니다. 스펙 아무것도 제한 없습니다. 강의를 잘하면 의뢰가 옵니다. 특히 TV에서 강의하시는 분들 보면 교수님들처럼 유명한 분들도 계시지만 고졸이신 분들도 자기 영역에 뭔가 성과를 내면 강의를 하기도 합니다. 물론 제가 하는 강의는 TV에서 하는 강연과는 조금 차이는 있습니다. 그럼에도 누구든 하고 싶은 분들은 진입할 수 있는 시장이 강의 시장입니다. 그래서 시험도 없고 커트라인도 없습니다. 단 누군가 자신을 찾아줄 만한 컨텐츠는 있어야겠죠. 아무리 내가 강의를 하려고 해도 찾아주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까요. 흔히 강사시장을 연예인들과 많이 비교합니다. 수입이나 인지도는 엄청 차이 나겠지만 일의 속성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연예인들도 아무나 할 수 있지만 결국 성공하는 연예인은 외모가 뛰어나든지 연기가 훌륭하던지 노래나 춤을 잘하던지 웃기던지 그 어떤 자신만의 특기나 개성이 있는 분이 성공합니다. 하고 싶으면 강사양성과정 학원도 다니면서 진입할 수 있지만 결국 많은 돈을 받으며 인기를 얻는 연예인들처럼 기업교육강들도 그들만의 캐릭터와 특징이 있어야 하죠. 진입은 쉬워서 누구나 들어올 수 있지만 누구나 성공할 수는 없는 그런 곳이 기업교육 시장입니다.


4. 근무시간, 직급체계, 분위기

ex)5시 퇴근인데 부장님이 앉아있으면 퇴근 못함. ex) 군대식 문화, 같은 조직문화에 대해서도 언급



흔히 강사님들을 1인기업가라고 부릅니다. 대부분 개인사업자이고 사장님이니까요. 예전에는 프리랜서라고 많이 불렀었죠. 물론 어느 컨설팅회사에 소속되어 급여를 받고 일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거의 99프로는 1인기업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근무시간, 직급체계 이런 거 없습니다. 일이 있으면 일을 하는 것이고 직급은 대부분 대표, 소장님 이렇게 부릅니다. 왜냐하면 회사 사장이니까 대표구요. ~~ 연구소로 많이 끝나기에 소장님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5. 근무환경은 어때요?

ex)출근부터 퇴근까지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고, 누구의 지시를 받는지도


1인기업가들의 출퇴근 시간은 그들이 스스로 결정하겠죠? 단 어느 컨설팅회사에 소속되어 있는 강사님들은 그 회사의 룰에 따르겠지만 대부분 그런 분들도 출근해서 과정을 개발하거나 강의 시연 연습을 하거나 미팅을 통해서 더 좋은 과정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질 겁니다. 1인기업가인 분들은 집에서 일을 하시든, 사무실을 따로 마련해서 일을 하시든, 요즘 유행하는 위워크 같은 공유오피스에서 일을 하시든 자유롭게 출퇴근하시면서 자신의 강의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하십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강의를 하러 다니는 시간이 대부분이었구요. 강의가 없는 날은 주로 작업실에 가서 작업을 하거나 업계 강사님들, 담당자들 만나서 일에 대한 내용을 나누고 새로운 컨텐츠 개발을 위해서 다양한 교육도 듣고 책도 읽으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다닙니다. 물론 지인들과 만나 쉬기도 하면서 리프레쉬하는 시간도 갖구요.


6.이 일을 하는데 어떤 것들이 일에 영향을 주나요?

ex)인맥?, 외모?, 학벌?, 성격? 경제력?


특별히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강사님들이 가진 유니크한 컨텐츠에 따라 잘 되는 분도 계시고 안 되는 분도 있기 때문입니다. 흔히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학력에 대해 말씀드리면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 강의도 잘하고 강의량도 많냐? 그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고졸 강사님이 강의를 못하고 강의량이 없냐? 그것도 아닙니다. 학력이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강사시장에서는 학력이 약한 분들이 강의도 잘하고 강의량도 많은 분들이 많습니다. 철저하게 개인의 능력에 따라 모든 것은 결정됩니다. 그러나 강의력이나 컨텐츠가 비슷하다는 가정하에서는 커리어나 학력이 좋으면 당연히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겠죠. 그리고 기업들 중에서는 기본 스펙 조건들을 보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조건들은 제가 정리해 놓은 것이 있습니다. 만약 내가 유니크한 컨텐츠를 가지고 있거나 특별한 그 어떤 것이 없는 일반적인 강사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런 분들을 위해서 아래에 갖추면 좋을만한 스펙을 나열해 봤습니다. 이 자료는 제가 지난번 썼던 "기업교육강사 중 스타강사의 기준"에 있는 것을 가져왔습니다.

https://blog.naver.com/pkm297xo/221261527298


아래의 기준을 보시면


1. 책을 몇 권 냈는가?(판매량은 어느 정도? 최소 2쇄 이상의 책이 몇 권인가?)

2. 네이버 인물검색에 나오는가? 자신만의 브랜드가 있는가?

3. 학위는 박사, 석사인가?

4. 인터넷 검색을 하면 이름이나 강의 관련 다수의 글이 뜨는가?

5. 블로그나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에 널리 알려져 있는가?

6. 기업교육 강의에 적합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가?

7. 강사로서 교육생을 대하는 인성과 태도가 훌륭한가?

8. 강의 업계 관련 네트워크는 어느 정도 인가?

9. 이러닝 등 영상 촬영 자료는 많은가?

10. 입소문으로 소개받는 강사인가?

11. 과정 개발을 스스로 할 수 있는 강사인가? 등.....


이 외에도 더 다양한 기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제가 생각한 것은 위의 정도입니다. 만약 강의를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위의 기준에 어느 정도 부합되는지 확인하는 것도 매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위의 조건을 다 채워도 강의가 적은 분도 있겠죠. 그러나 위의 조건에 해당되는 것도 어렵습니다. 저 위 목록의 것에 다 해당된다면 최소한 시장에서 인정받는 강사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7. 급여체계에 대해서. (월급을 묻는 게 아닙니다. 체계입니다.)

ex)간호사는 일반병원보다 대학병원이 급여를 더 많이 준다.

ex)택배는 일한 만큼 돈을 받는다 -> 배송 개당 800원씩이다 보통 3~400백을 번다

ex)월급은 다 다르다. → 다른 이유, 연봉별? 건당? 성과급따라? 어떻게 다른지


1인기업이니까 급여체계 없는거 당연하겠죠? 연예인들의 수입이 개인마다 다 다르듯이 말입니다. 특정 컨설팅회사에 소속되어 있는 분들도 대부분 약간의 기본급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강의 양에 따른 인센티브 방식으로 돈을 받기 때문에 정말이지 개인마다 모두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 기업교육강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일의 양이 뿐만 아니라 시간당 받는 강의료의 가치가 더 중요합니다. 어떤 분들은 강의시간 많다고 자랑하시는데 시간당 강의료가 적은 분들은 그 절반을 강의하시는 강사님들보다 수입이 적습니다. 그래서 가성비가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제가 쓴 "기업교육강사 중 스타강사의 기준"에서 나온 강사님들 연간 수입에 대한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기준은 주관적인 제 의견입니다. 강사님들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제 경험으로 추정한 기업교육을 주로 하시는 강사님들의 수입 기준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스타강사 : 연간 3억원 이상 수입

S급 강사 : 연간 2억~3억 사이

A급 강사 : 연간 1억~2억

B급 강사 : 연간 1억~4천

C급 강사 : 연간 4천 이하


8. 일을 하며 기억나는 에피소드?


특별한 에피소드라기보다는 많은 강사님들이 자유롭게 일하고 돈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 강사일을 하십니다. 그러나 해보신 분들은 아십니다. 아무나 시장에 진입할 수 있고 자유롭게 일할 수는 있지만 생각보다 큰돈을 버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특히 어느 정도 강의 역량 수준이 되지 않는 분들은 오히려 일반 회사에서 샐러리맨 하는 분들보다 훨씬 적은 돈을 버십니다. 아무래도 90프로 이상의 강사님들이 그렇다고 봐야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강의 시장에 들어오십니다. 시장에 진입장벽이 없어 들어오기 쉽기 때문이죠. 그러나 끊임없는 자기 성장의 노력이 없으면 대부분 그냥 포기하게 되십니다. 그래서 이 일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알고 오랜 시간 학습하면서 자신의 브랜드를 키우고 강의 역량을 키워서 학습자에게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들이 기업교육강사 일을 하셨으면 합니다.


9. 이일을 하면서 얻은 것이 있다면? or 전에 했던 일과 다른 것이 있다면?


저는 첫 직장에서 일을 할 때부터 비전이 명확했습니다. 10년 후에는 꼭 기업교육강사를 할 것이다. 그래서 커리어 관리도 했습니다. HRD컨설팅회사인 PSI컨설팅, KMAC(능률협회컨설팅)을 거쳐서 기업의 경험이 꼭 필요할 것 같아 코오롱베니트에 경력직 입사하여 HRD담당자를 하기도 했죠. 그래서 연말에 우수한 직원에게 주는 롤모델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기업에 있을 때는 매년 사내강의를 200시간 이상하는 사내강사로도 활동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비전을 갖되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헌신과 몰입을 했느냐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이 일을 하면서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이루는 상황을 경험했고 진심 하고자 한다면 다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전에 했던 일은 샐러리맨이었죠. 오너가 아닌 직장인. 아무래도 큰 조직의 부품처럼 일하는 직장인과 혼자 모든 것을 다 처리해야 하는 오너 하고는 상황이 많이 다르죠. 내가 한 일을 스스로 모두 책임져야 하고 성과에 대한 부담과 스테레스는 말도 못 합니다. 가끔은 큰 조직의 수레바퀴 속에서 내 일만 하면서 편하게 지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결국은 내 일을 하는 것이 더 큰 보람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저는 좋습니다. 인간의 행복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율성" 입니다. 1인기업가는 스스로 일을 하는 사람이죠. 자율성이 보장된 직업이죠. 물론 그 자율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져야 하고 그 결과까지도 무한 수용해야 하기에 그것을 감당할 수만 있다면 저는 1인기업가가 아주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10.이 직업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역랑을 갖추고 있으면 좋을까요?


기업교육강사를 하기 위한 역량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좀 전문적으로 들어가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좀 복잡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서 학문적인 역량 분류가 아닌 제가 생각하는 기준으로 편하게 설명하고자 합니다.


(1) 강의 역량 : 강사니까 당연히 강의를 잘해야겠죠. 흔히 딜리버리 스킬이라고 하는데 아는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지 못하면 교육생들이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전달력이 뛰어난 강의역량이 필요합니다. 요즘에는 교육 스타일에 워크샵이 많아서 퍼실리테이션 역량도 무척 중요합니다. 단순히 말발이 아니라 교육생에게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툴을 알고 있고 이것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분들이 뛰어난 강의역량을 지닌 강사님들입니다. 교육시장에서 보면 거의 비슷한 컨텐츠로 강의하는데 어떤 분들은 반응이 좋고 어떤 분들은 나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대부분은 강의를 하는 강사님의 딜리버리스킬에 의해 같은 내용도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2) 컨텐츠 생산 역량 : 강의를 잘하는 역량이 가장 중요하지만 거의 비슷하게 중요한 것이 컨텐츠 개발 역량입니다. 아무리 설명을 잘해도 컨텐츠가 별로이면 교육생들이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새롭기도 해야겠지만 누가 들어도 호소력 있는 컨텐츠로 강의를 잘하면 그것이 최고의 강의가 됩니다. 컨텐츠는 누군가 줘서 할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이 개발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니어도 계속 커스트마이징하고 새로운 것도 업데이트하면서 트렌디한 컨텐츠를 말들 수 있는 분들이 성공합니다.


(3) 브랜딩 역량 : 스스로를 브랜딩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아무리 강의를 잘하고 컨텐츠가 좋아도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그 사람은 강의를 할 기회가 없습니다. 내가 이렇게 강의를 잘한다라고 알릴려면 직접 강의를 해서 실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러면 소문이 나서 계속 강의가 들어옵니다 그런데 처음 강의를 시작하는 분들은 경험이 별로 없기 때문에 아무도 강의 의뢰를 하지 않겠죠. 그래서 요즘 가장 많이 알리는 방법이 SNS를 통한 브랜딩입니다. 가장 비용이 적게 들면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죠.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브런치, 팟캐스트 등의 공간을 통해서 자신이 가진 역량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물론 이런 SNS 공간에 무분별하게 자신이 잘났다고 홍보하 것이 아닌 자신이 가진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글을 써야 합니다. 지식을 정리한 것이든 강의를 하면서 준비한 좋은 컨텐츠를 공유하든 어떤 방식으로든 강사가 역량 있는 훌륭한 강사구나 라고 각인시킬 만한 내용으로 꾸준히 글을 쓰셔야 합니다. SNS를 한다는 것인 단순히 자신의 얼굴 사진 올리고 강의 프로그램 브로셔를 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가진 지식역량을 꾸준히 타인의 학습과 성장을 위해 포스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효과가 미미하지만 꾸준하게 오래 하다 보면 방문자도 늘고 그 진정성을 인정받아 강의 의뢰가 오기도 합니다. 이것이 축적의 힘입니다. 요즘 HRD담당자들도 대부분 정보를 인터넷에서 많이 찾기 때문에 어필될 가능성이 큽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네이버블로그를 10년 전부터 꾸준히 해온 사람으로서 덕을 많이 본 사람 중에 한 명입니다. 스스로 어떤 마케팅 수단도 없고 유명하지도 않고 강의도 별로 없다면 우선 다른 영업을 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책상에 앉아서 진솔한 글을 SNS에 쓰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더디나 가장 빠르게 가는 길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4) 책 쓰기 역량 : 브랜딩 역량에 포함될 수 있겠지만 따로 뺀 이유는 기업교육강사에게 너무나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자신이 강의를 잘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검증은 할 수 없습니다. 입소문이 나서 소개받는 정도가 아니라면 누구나 내가 최고다라고 이야기하니까요. 그래서 그나마 좋게 검증되는 것이 책입니다. 요즘에는 자비출판도 많아서 수준에 대한 우려가 있긴 하지만(자비출판 책은 제외하고) 출판사에서 비용을 투자해서 내 책을 내준다는 것은 어느 정도 컨텐츠에 대한 신뢰가 보장되는 것입니다. 출판사가 대부분 영세한데 팔리지도 않을 컨텐츠에 투자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래서 책이 나왔다는 것은 컨텐츠의 수준이 어느 정도 있고 신뢰할만하다라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강의를 하시려는 분들은 꼭 책을 내기를 추천드립니다. 물론 강의는 잘하지만 기본적으로 글쓰기가 좀 안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시도하셔야 합니다. 어쩌면 강의하고 싶은 분야의 책을 쓰는 것이 그 분야에 가장 빨리 진입하기 위한 유일한 솔루션일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도 책을 내기 전까지는 문제해결 교육이 많지 않았는데 '문제해결자' 라는 책을 내고 나서 바로 그 분야의 최고의 고수로 올라섰습니다. 사람들은 말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것을 신뢰합니다. 아무리 그 분야에 강의를 잘한다고 외쳐도 결국 권위 있는 책이 있는 사람과의 경쟁은 힘들기 때문입니다.


11. 이 직업의 비전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예: 기자는 하기에 따라 국회의원, 총리도 될 수 있다.)


비전을 갖는다는 것은 그 어떤 것이라도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연으로 유명하신 김미경, 김창옥 같은 분들은 이미 연예인급으로 인기인이 되셨고 수능강의를 하셨던 설민석 님은 최고 방송 인기인이 되셨죠. 자신의 능력에 따라 비전의 결과는 달라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몇몇 탁월한 강연가를 제외한다면 기업교육강사님들 대부분은 외부에 주목받기는 어렵습니다. 아무리 많은 책을 쓰고 강의를 해도 그 분야의 전문가로만 남을 가능성이 크죠. 그럼에도 누군가에게 지식과 감동을 주고 변화와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면 그 어떤 직업보다도 가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12 이 직업의 장단점은?


장점 : 기업교육강사의 장점은 생각하기에 따라 엄청나게 많습니다. 누구의 터치도 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 자신의 능력에 따라 수입을 올릴 수 있다. 타인의 변화와 성장에 도움을 준다. 죽을 때까지 공부할 수 있다. 장비가 필요 없으니 투자금액이 제로다. 등 등....

단점 : 오랜 시간 기업교육강사를 해보니까 단점도 많이 나오죠. 혼자 일하니까 외롭다. 일이 없으면 수입이 들쑥날쑥이다, 퇴직금도 없다, 혼자서 모든 것을 처리해야 한다, 안정적이지 않다, 아파도 대체할 수 없다 등등....

개인마다 장점은 단점이....단점이 장점이 될 수 있겠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내가 이 일을 행복하게 잘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분들만 하셨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믿음과 확신이 없으면 이 일은 정말로 자신을 힘들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의 결정에 책임지고 사명감을 갖고 일을 하시면 경제적인 부는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13. 되기 전과 되고 난 후 다른 점이 있다면?

(내가 몰랐던 것들이나, 생각, 선입견, 착각, 편견, 환상 등)


저는 1인기업가가 되어서 더 행복해진 사람 중에 한 명입니다. 해군장교생활을 포함해서 조직생활을 오래 했지만 항상 '자유로운 영혼' 을 꿈꾸었기 때문이죠. 함께 일하는 것도 좋지만 자율성을 보장받고 싶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1인기업가는 저에게는 너무나 행복한 직업입니다. 그래서 90프로 만족합니다. 그러나 그 자율성을 누리기 위해서는 엄청난 자기 절제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닫습니다. 저는 다행스럽게도 독립하면서 짧은 시간에 안정화를 찾은 편이지만 사실 대부분의 강사님들은 안정화되는 시간이 길고 많은 분들이 결국 이 일을 포기하시게 됩니다. 사람들은 TV에서만 보는 몇몇 스타강연자들에게 환호하고 저런 일을 하면 재미도 있고 돈도 쉽게 많이 벌겠다라고 생각을 하십니다. 그러나 그것은 정말이지 소수의 강사님들만 해당됩니다. TV에 나오는 드라마 주인공이 많아 보여도 전체 배우를 생각하면 그분들은 정말 아주 소수의 주인공 스타일 뿐입니다. 기업교육강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너무 힘들고 지겨우니 강사라도 해야겠다라고 생각하시면 저는 최소한 10번 이상 생각하고 나오라고 말합니다. 그 모든 것을 버리고 나올 정도로 절실하냐....준비가 되어 있느냐....비전에 맞느냐....이런것들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막연하게 굶어 죽기야 하겠어? 라는 생각에 준비도 없이 나오셨다가는 대부분 진짜 굶어 죽습니다. 물론 정말 하시고 싶으시다면 고생도 하시고 시행착오 겪다가 결국 성공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처음에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하고 고생할 각오를 하신다면 적극 환영입니다. 그러나 절대로 환상은 금물입니다. 이 세상에 공짜 점심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14. 이 직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제가 오늘 적은 내용들은 대부분 기업이나 공공기관에 강의를 하시는 1인기업기업교육강사님들을 기준으로 한 말입니다. 초등, 중등, 대학생 강사님들과는 환경이나 조건이 많이 다를 것입니다.

(1)누군가에게 강의를 하시는 강사분들이라면 우선 내가 정말 이 일을 좋아하는가? 에 대해서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순한 환상이 아니라 강의를 하는 것이 너무 좋고 행복해지는 일이라면 더욱 좋습니다.

(2) 누군가의 변화와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이 자신의 미션이나 비전에 있는가도 확인해 주셨으면 합니다. 강의가 좋아서 하기는 하나 다른 사람의 변화나 성장에는 1도 관심이 없는 분이라면 이 일을 가치있고 의미 있게 오래 하기 어렵습니다.

(3) 내가 이 일을 잘하기 위해 얼마나 준비했는가? 지금 당장 조직을 나와서 강의를 하더라도 부끄러움이 없는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가? 에 대해서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자신이 없다면 조직 안에서 부단한 노력과 경험을 쌓고 나오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고 나오셔도 성공하기 어려운 직업입니다. 그런데 마음만 갖고 나왔다가는 정말 쉽게 포기하게 됩니다.


누구에게나 직업은 소중합니다. 그 소중한 직업을 잘하고 싶어 하는 욕망도 있습니다. 그 직업이 어떤 평가를 받더라도 내가 그 일에 가치를 느끼는 것은 더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가 물건을 하나 사더라도 신중하게 비교하고 사듯이 기업교육강사라는 직업도 그렇습니다. 쉽게 진입할 수 있는 만큼 쉽게 포기할 수도 있는 직업입니다. 강사양성과정 하나 수료하고 나서 나도 이제 기업교육강사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닙니다. 이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좋은 선배도 만나야 하고 멘토같은 롤모델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선배에게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받고 진짜 좋아하는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시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입니다. 저도 지금까지 이 일을 하면서 한 번도 힘들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강의가 많으면 육체적으로 너무 힘이 듭니다. 강의가 없으면 정신적으로 너무 힘이 듭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 업은 적당한 것이 없습니다.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학습하고 성장하지 않으면 바로 도태되는 직업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인기도 사그러듭니다. 그것을 온전히 수용해야 합니다. 연세가 있는데도 잘 나가는 분들은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끊임없는 자기관리, 학습욕구, 브랜딩, 컨텐츠 개발, 건강관리 등 너무나도 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그 모든 것이 최상화로 조합이 되어야 최고의 스타강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이 일을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느냐입니다. 자신이 이 일을 너무나 사랑한다면 그렇게 어렵지만도 않습니다. 한번 멋지게 도전해 보세요. 리스크를 이겨내는 희열은 그 어떤 직업보다 더 멋진 경험이니까요.


첨언 : 이 인터뷰는 기업교육강사를 하고 싶어 하는 분들을 위해 가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솔직하게 인터뷰를 했습니다. 강사님들마다 생각이 다르고 커리어도 차이가 있습니다. 절대적으로 제 주관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위의 글은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소통과 공감 유경철 대표 드림.


유 경 철

현재 소통과 공감 대표. 사람들의 변화와 성장을 돕는 컨설턴트로서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리더십과

소통 강의를 하며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 인재개발팀, 능률협회컨설팅(kmac), PSI컨설팅

등에서 근무했으며 고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마치고 aSSIST(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리더십을 전공 중이다. 2015년 한국HRD명강사 대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완벽한 소통법”,

“문제해결자”, “피터드러커의 인재경영 현실로 리트윗하다”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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