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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라톤 May 20. 2021

성령 1.-엔지니어

우린 이미 준비되었다.

“세상은 거대한 지성에 의해 만들어진 시뮬레이션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훨씬 더 합리적이다.

시뮬레이션이 아닐 확률은 약 10억 분의 1 정도다”

-엘론 머스크(테슬라 창립자)


“세상은 기계다. 우주, 지구, 생태계, 인생을 둘러싼 환경을 기계로 인식하여 움직이는 이치를 파악하여 적용하는 것이 내 자존심을 주장하는 것보다 훨씬 수익률을 높이는데 효율적이다. 철학뿐 아니라 투자의 관점에서도 이것이 옳다.”

-레이달리오(브리지워터 창립자)


수십조의 자산을 일군 사람들이 공통으로 하는 말은 세상을 움직이는 규칙과 원리를 파악하여 투자하고 사업을 일구면 반드시 부를 이룬다는 것이다.


돈을 많이 만들어보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세상이 만들어진 원칙을 받아들이고 그 원칙의 중심 원리를 삶에 적용하면 성취를 인생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말이다.


잠언에서 말하는 삶의 철학은

바로 이 원칙에 근거한 지혜다.


나에게 가장 맞는 일과 돈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일은 규칙과 원리를 파악하여 내 삶에 적용하는 지혜가 되어 부유함과 더불어 부르심의 삶을 감당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즉, 부유함이 돈이 안 되는 부르심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이 된다.(부유함의 절대수치가 아님을 전제로)


돈이 돈을 만들어내는 신용화폐-금융자본주의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돈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귀 기울일 가치가 충분하다.

앞으로 돈의 지배력은 더 강력해질 것이기 때문에

돈에 지배당하지 않으려면 세상을 움직이는 원칙의 길목에 서있어야 한다.


돈은 원칙의 길로 흐르기 때문이다.


부르심과 소명의 삶을 감당할 체력은 원칙의 길로

흐르는 세상의 가치를  담아내야 가능하다.


세상의 원리에 맞는 인생의 옷을 입는 일은

2가지 장벽 때문에 매우 어렵다.

동시에 정말 쉽다.


2가지 장벽

1. 자존심(Ego)

2. 사각지대(Blind Spot)

1. 자존심

“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창 1:1-2)


잠언은 지혜의 제1원칙이 하나님의 창조주임을 인정하고 그가 주인임을 삶에 인정하는 대전제를 의 전환임을 확언한다.


하나님의 영은 세계를 창조하기 전(3절) 혼돈과 공허, 흑암의 깊음을 질서 있게 배열하는 엔지니어의 역할을 했다.


세계를 움직이는 분명한 기준을 기계와 같이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듯 준비시킨다.

하나님 나라의 원리는 분명하고 일관된 규칙이 있다. 그것이 하나님의 성품이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의 영은 기계의 운행 원리를 적용하는데 힘들어하는 자들을 위해 조력자로서 일한다.(로마서 8장 26절)


즉, 하나님의 영은 기계와 같이 움직이는 세상의 원리와 원칙을 우리에게 가르치고 살도록 돕는다.

어지러워 방향을 잡기 힘든 인생에서 말이다.


혼돈 가득한 세상에서 시작한 인생에게 규칙과 방향과 방법을 깨달아 삶에 적용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안타깝게도 인생은 개싸움이다.

제로섬 게임이다.

누군가 이익을 보면 누군가는 반드시 손해를 본다. 상생을 위해서는 반드시 누군가 포기와 대가를 치러야 한다.

공짜는 없다.


역사는 반드시 반복되며 그 반복이 포기와 대가를 치를 수 있는 인식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킨다.

도구(tool)가 달라질 뿐이다.


우리의 한계에 갇힌 시선과 학식과 경험을 진리 삼아 쌓아 올린 자존심을 증명하기 위해 자연법칙과 역사 흐름과 대결한다면 반드시 패배한다.


그러나 우린 자존심을 증명하는 기쁨을 위해 나를 주인 삼는 삶을 굳게 붙잡고 애쓴다.


“자존심을 증명하는 기쁨보다 세상이 움직이는 원리와 원칙을 깨달아 적용하는 기쁨이 삶을 부요하게 한다.(레이달리오)”


“이번만은 예외라는 외침은 언제나 잘못된 판단임이

다시 증명될 것이다. 그것을 받아들여라. 역사를 거스를 수 없다.(켄 피셔)”


중력을 거스르는 방법은 무중력뿐이다.


2. 사각지대(안전지대)


자존심은 내가 잘못된 길로 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보다 내 시야로 확인 가능한 부분만 고집하도록 이끈다. 그리고 안전지대 밖으로의 도전을 못하게 만든다.


경험해보지 않는 영역으로 삶을 밀어 넣는 일은

공포다. 검증되고 삶의 여정이 이미 내 인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각지대 밖으로 가는 위험을 감수해야 돈과 인생에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요한복음 21장 18절)


성령의 역할은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 삶을 재배열하는 일이다.


내 삶의 원칙을 그가 재배치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내어드리는 과정에서 우리는 거듭난다.


거듭나기 위해 선언하는 것이 세례다.


성령이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와 예수에게

임했고, 그는 성령에 이끌려 광야에서 시험받았으며 성령을 좇아 말씀을 선포하며 공생애를 시작하였다.

고기는 부위마다 조리법이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다.

성령은 엔지니어다.

망가진 내 삶을 재배열하고 고쳐서 새롭게

기능을 하도록 이끈다.


그제야 비로소 알게 된다.

내가 그의 손안에 있었음을.


나와 당신

우리는 이미 준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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