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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O Oct 03. 2018

내 수준에 맞는 직장을 갖자.

내 수준을 높이고 직장에서 받는 월급도 높이자.

스튜디오 인턴 생활을 할 때 일이다. 스튜디오 대표님을 사람으로만 보면 좋은 사람이었다. 직원을 생각해서 근무환경이나 복지면에서는 다른 스튜디오에 비해서 월등하게 좋았다. 식비에서는 재한 없이 마음껏 맛있는 것을 먹고1년에 해외로 워크숍을 2번이나 갔다. 그러나 인턴에서 정직원이 되어도 월급이 100만 원이라는 현실은 스튜디오를 그만두는 가장 큰 이유가 되었다.

회사를 이직하면서 과거 대표님들을 생각해보면 '사람'이라는 관점에서는 괜찮은 분들이었지만 직원에 입장에서 보면 아쉬웠다. 현실적인 급여문제부터 직원에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대표님들이었다. 그리고 안탁갑 지만 내 수준도 그 정도라는 것이다.

책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라는 책 중에서

지금 처한 대부분의 문제는 방금 전에 무언가를 잘못해서 발생한 상황이 아니다. 과거에 잘못된 선택과 실행이 누적되어 발현된 결과물이다. 지금 문제를 고치려면 과거로 돌아가서 잘못된 부분을 정말 많이 고쳐야 하는데, 그럴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되는가? ~중략~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인정하는 것이다.

라는 글이 있다. 안탁갑지만 내 과거에 선택과 실행의 결과는 그 정도였다는 것이다. 한 가지 더 안타가운 것은 문제를 알았고 원인을 파악했어도 한순간에 드라마틱한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꾸준하게 자기계발을 하고 올바른 학습을 한다면 아직 기회는 많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이직이 생각했던 것보다 잘 안 풀릴 수 있지만 인정하고 30살을 준비할 것이다. 20대까지는 어느 정도 미숙함을 봐주는 경향을 느끼지만 30대부터는 책임과 업무 수준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30살 이전에 목표인 책 쓰기, 영어 독해능력 및 영어 글 쓰기,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습관 만들기 총 3가지 목표를 위해서 남은 20대를 투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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