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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O Oct 18. 2020

우리 같이 자라 봅시다

조직에서 성장하는 이기적 이타주의자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저는 나누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음식을 나눌 수 있는 요리를 배웠고 순간을 나눌 수 있는 사진을 직업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과 함께 일하면서 나누고 싶은 게 생겼습니다. 이것은 앞서 말했던 개인적인 만족만을 위함이 아닙니다. 이것은 저와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극단적으로는 반듯이 필요한 것들입니다.


지금부터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것은 함께 자라기입니다. 함께 자라기는 함께(협력)+자라기(학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함께(협력)는 우리가 함께 성과를 만들어 가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자라기(학습)는 개인의 성장과 더불어 직업적 생존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런 함께 자라기를 좀 더 구체적으로 풀어서 함께 자라기는 무엇인지 나누고 우리에게 적용해볼 것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왜, 함께 자라야 하는데

먼저 함께 자라기를 알아보기 전에 이것이 왜 필요한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함께 자라기는 크게 성장, 생존, 효율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이 성장해서 올바른 커리어를 쌓고 같은 시간에 더 수준 높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면 아래 내용에 집중해주시길 바랍니다.


성장


바뀔 수 있다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장할 수 있다는 자기 효능감입니다. 자기 효능감은 어떤 임무 또는 과제를 수행 달성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의 믿음입니다. (Bandura, 1977) 이런 자기 효능감은 성장형 사고(Growth mindset)로 키울 수 있습니다.


성장형 사고에서 중요한 것은 나도 바뀔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실제로 뇌는 가소성이 있어서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해당 부위가 더 커집니다. 이 가소성은 나이와도 상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다양한 지식, 경험이 도움을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성장형 사고를 가지고 무엇이든 배우고 익힐 수 있다고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든 믿는 대로 될 것이다.
– 헨리 포드(Henry Ford)


생존 


떠밀려 나지 않기

최근 4차 산업 혁명으로 직업의 종말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보입니다. 역사적으로 기술 발전에 따른 특정 직업은 종말을 맞이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직업 또한 종말을 맞이 하거나 대체될 수 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교는 <고용의 미래>라는 논문으로, 미국의 702개의 직종이 얼만 컴퓨터로 대체될지 확률을 계산했습니다. 해당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70개의 직업은 대체 가능하다고 확신했으며 해당 직업군은 평균 임금과 높은 음의 관계를 보였다고 합니다. 즉, 어떤 직업을 컴퓨터화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을수록 해당 임금이 낮다는 것입니다. (함께 자라기 49p)


여기서 컴퓨터로 대체하기 힘든 9가지 변수가 작용했으며 그중 독창성, 사회적 민감성, 협상, 설득, 타인을 돕고 돌보기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남이 시킨 대로만 하는 일(컴퓨터로 대체 가능)인지 아닌지 점검해봐야 합니다.


효율


낭비되는 리소스 줄이기

전문가도 1시간에 4~5개의 실수를 저지른다고 합니다. 이런 실수 투성이인 세상은 생각보다 엉망진창이 아닙니다. 그것은 실수를 조기에 발견하고 조치를 취하기 때문입니다. 실수는 예방을 할 수 없습니다. 실수 없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실수를 애초에 방지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실수는 업무에서 리소스를 낭비하는 원인이 됩니다. 했던 일을 또 하게 만들기도 하며 안 해도 될 일을 하게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수는 애초에 막도록 애쓰기보단 관리를 해야 합니다. 실수를 통해서 무엇을 놓쳤는지 깨닫고 다음을 위해 방지할 수 있는 것들을 고민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실수에 대한 태도도 매우 중요합니다.


실수에 대해서 매우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공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사고를 위해 포상제도를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실수는 예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직원이 실수를 해서 사고가 나도 조치를 하지 않고 덮어두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비단 생산직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수에 대해서 비난하지 않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이런 심리적 안전감은 피드백, 의견 제시에서도 중요합니다. 내 의견이나 생각이 존중받을 수 있는 안전감은 탁월하다고 인정받는 팀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됩니다.


우리 함께 성장해봅시다

글을 쓰면서 여러분들과 함께 성장할 앞으로가 기대되면서도 떨립니다. 그 과정에서 실수와 실패가 존재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여러분들에게는 함께 극복할 수 있다는 신뢰가 있기 때문에 한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우리의 성장과 회사의 성장, 기술 발전에 떠밀리지 않고 효율을 높여 함께 자라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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