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 이루어진다
꿈은 ☆ 이루어진다는 말을 믿는가?
Dreams come true, 이 말을 볼 때
2002년 월드컵이 생각난다면 당신도 나와 비슷한 시대를 살아온 사람?!
항상 저 문구를 떠올릴 때면 어린 시절 스크린에서 보았던
붉은 악마가 들고 있던 카드가 생각나곤 한다.
그때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40위에 준하던 우리 대표팀이 4강까지 진출한 신화를 썼던,
그 모습을 보면서 꿈은 이루어진다는 게 실재한다는 걸 느꼈었는지,
난 언제나 목표 또는 꿈을 설정하고 달려가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다 이루지는 못하지만 차곡차곡 이루어내면서 살아왔다.
이번 첫 강의도 그랬다.
소원노트며 확언노트며 드림보드며,
미래를 그리는 말을 할 때마다,
나는 내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책을 쓰고 강의를 하며 온/오프라인에서 월세(인세)를 받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그런 디지털노매드이자 갓물주가 될 것이라 그렸다.
그리고 어느 날,
강의 출강 요청서가 도착했다.
내가 제안하고 내가 오픈하는 줌 강의가 아닌,
정식으로 제안서가 담긴 오프라인 강의 요청.
아니 세상에.
그것도 출간한 지 2주도 채 안 된 내 두번째 책을 보시고 연락을 주셨단다.
하지만 아쉽게도 요청 주신 일정이 출산예정일과 겹쳐 못해보나 했는데.
또다시 연락을 주셨다 가능한 일정에 특강이라도 부탁을 드린다는 감사한 제의.
나로서는 마다할 일이 없었다.
그저 감사하게 요청에 승낙했을 뿐.
첫 강의에 마감이 될까라는 걱정이 무색하게
강의인원 마감에 대기자 등록까지 생겼다.
그리고 이제 강의는 일주일도 남지 않았고
나는 아직 강의자료도 다 완성하지 못했다.
뭐, 역시 인생 다 그런 게 아닌가.
사실 복직하고 지난달엔 아기가 다치는 바람에 입원하고 육아하고
최근에는 또 최고경영진 자료 대응으로 너무 바쁘다는 핑계를 댈 수 있겠지만...
마음을 다잡고자
어제는 홀로 내가 강의할 강의실에 잠깐 다녀왔다.
오우 생각보다 넓고 밝다.
왠지 모르게 따스한 채광처럼 강사로서의 앞날도 밝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
모르는 사람인 내게 소중한 시간을 할애해 주시는 수강생 분들을 위해,
더욱 알차게 더욱 많이 더욱 풍요롭게 꾸려볼 수 있도록
힘을 내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