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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오분만,
십분만
조금만 더
하다보니 연말이다
먹음직스럽게 익어 가는
김장김치처럼,
시큼하게 깊은 맛이 든
묵은지처럼
시간은 거스르지 않고
발길을 재촉한다
조급함보다는
느슨한 여유로
조금씩 잡아 당겨
팽팽해진 시간을
풀어 본다
삶의 여유, 감성 나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