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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네클 Dec 31. 2015

소망



무거워진 시간 속에

몸을 뉘인다


어쩌면 삶은

먼지 묻은 옷을  물에 넣어

빨래를 하고

삶고

말리고 하는

과정인지 모른다


여름날 뜨거운 햇살 가득 받고

바짝 말라 가벼워지는 것을

꿈 꾼다


나무 그늘 아래

툇마루에 누워 하늘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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