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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네클 Jan 04. 2016

몸살

괜찮아...



연말은 연말대로

연초는 연초대로

지독히 몸살을 앓던 내 마음이

이제는 쉬고 싶은가보다


마음에게 옮아 끙끙대던 내 몸에게

끄덕할 기운이 없는 몸에게

마음이 위로 같지 않은 위로를 한다


그래도 네가 아픈게 낫잖아


대꾸할 기운 없어

고개만 끄덕이는 몸을

마음이 꼬옥 안아 준다


괜찮아

괜찮아

곧 나아질텐데

앓았으니 한동안은 잠잠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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