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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네클 Jan 05. 2016

자각

다시 마음을 다잡으며 소중히



고요했던 마음이

들썩이기 시작한다


새해 다짐은

술래를 자청한 나를

약 올리듯 꼭 꼭 숨어 버린다


시간을 과소비 하며

안일 중독에 빠지려는 나를

깨우는 알람 소리


무심한 나를 탓하지 않고

한 번

두 번

세 번

울리며 끈질기게 깨워준다


지금 해야할일보다

앞으로 해야할일에 치여

벌써 지치려는 나를

시곗 바늘이

하루 하루

째깍 째깍

흔들어 깨운다


미처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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