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망
이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가끔 생각나서
달려오고 싶은 사람
달려와달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돈보다는 기꺼이 시간을 내어
편안하게 이야기 보따리 풀어 놓을 수 있는 사람
그러면서 새어 나갈 걱정 안해도 되는 사람
상처에 대한 약보다는
소독을 해 주고
덧나지 않게 호~ 해줄 수 있는 사람
함께 하는 하루가
한 시간처럼 짧게 느껴지는 사람
생각만해도 미소가 띄워지고
편안하고 든든한 사람
가끔 삽겹살을 먹을때
가끔 추어탕을 먹을때
함께 하면 좋았을걸 하고 생각나는 사람
함께 할때건
함께 하지 않을때건
무조건 내편이라고 느낄 수 있는 사람
술은 못해도
차를 마시며 술 마시며 할 얘기 다 들어주는 사람
한번씩
너무 너무 그리워지는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