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소소 기록

정보의 계급

내가 가지고 있는 정보는 어느 계급에 속해있는가

by 플랜브로 박상훈

요즘 유튜브를 들여다보면

'돈 버는 방법'이나 '~쉽게 하는 팁' 같은,

사람에 따라 '유용할 수도 있는' 정보들이

난무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보고 한 유튜버가

왜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소중한 정보들을

타인에게 무료로 공개하는지에 대해

흥미로운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영상이 너무 인상 깊어서

제 스타일대로 좀 편집해서 정리해봅니다.


정보의 공유가 너무나도 쉬워진 현대 사회에서는

누구나 고급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 주변에 널려 있는 정보들은

큰 가치를 만들기 어려운 정보들입니다.


정보에도 일정한 계층이 존재하고,

글씨만 읽을 줄 알면 누구나 얻을 수 있는 그런 정보들은

대부분 하위 계층에 있는 정보들이면서

이미 경쟁력이 떨어진 정보이기 때문입니다.


계층의 꼭대기에 있는 정보를 가진 사람들은

이제는 거의 자신에게 체화되어버린 정보나

공개하더라도 전혀 자신을 위협하지 못하는 정보들을

아래쪽으로, 넓게 내보냅니다.

그 정보를 고급 정보라고 여길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이미 어느 정도 진부해진 '블로그'를 예로 들면

'블로그로 돈 벌기'라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은

사실상 블로그로 돈을 벌지 않습니다.

블로그의 성공을 기반으로 얻을 수 있었던 '고급 정보'로

더 큰 수익모델을 설계해 승승장구합니다.


한 단계 높은 정보에 접근이 가능해진 이 사람은

'블로그로 돈 벌기'라는 콘텐츠를 만들어

초보 블로거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러면 두 가지 현상이 함께 벌어집니다.

이 정보로 생계를 유지했던 사람은 위협을 받고

이 정보를 무료로 배포한 사람은 '권위'를 가지게 됩니다.


뭐든 배우고, 일 벌이기 좋아하는 제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분야든 입문 단계에서

유튜브나 구글링은 아주 유용한 정보의 장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을 넘기면 한계에 다다르게 되고,

이 한계를 넘어서는 고된 과정을 거쳐야만

아무나 쉽게 구할 수 없는 '고급 정보'를 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 정보들이 하나 둘 쌓이기 시작하면

전혀 다른 기회들을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컴퓨터로 아무리 똑똑해도

판에 들어가 뒹굴고 깨지지 않으면

진짜 달콤한 결실을 얻을 수 없습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불안하면서도 확실한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