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소소 기록

구체화가 쉬워지려면

축적의 힘

by 플랜브로 박상훈

어떤 일을 구상할 때

항상 끝 그림을 완벽하게 그리려고 노력합니다.

더 세부적으로 나눠서 생각하려 애쓰고

각각의 디테일을 고민해봅니다.


심플함을 지향하지만

그 심플함 역시

모든 구체화된 생각들을 담고 있을 때

의미 있는 심플함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작업들을 할 때

'경험치'의 한계를 더욱 실감합니다.


가끔 생각이 막혀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서점으로 가서 관련 책들을 훑어보면

너무나 중요한 힌트가 되는 사항들을

아주 기본적인 상식처럼 쏟아내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세월과 경험을 통해 쌓인 인사이트가

지금 제가 구상하는 가벼운 신선함을

묵직한 세련됨으로 바꿔줍니다.


하루의 일부를 꼭 책에 할애하는 이유는

이런 격차를 조금이나마 줄여보기 위함입니다.


한 사람의 책에는

그 집필 기간뿐 아니라

그 사람이 살아오면서 보거나 겪었을

수많은 자료와 경험들이 응집되어 있습니다.


모든 걸 기억하진 못하더라도

지금 머리에 쌓아놓는 이 '남의 경험'들이

어떤 생각의 물꼬를 터줄지 모르기에

매일 꾸준히 읽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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