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기울이면
심연을 흐르는
거대한 보랏빛 강
근원을 알 수도
깊이를 알 수도
끝을 알 수도 없는
똬리를 틀고 앉은 물줄기가
내 온- 시간을 틀어쥐고 놔주질 않네
그리하여
내가 사랑하는 나의 멜랑꼴리는
이토록 투명한 보랏빛의 보드라운 물
시시詩詩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