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당신이 내게 준
나침반과 지도를 가지고
회색의 세계를 걸었습니다.
그곳은
맑은 날에도 비가 내리고
알록달록하지만 색깔이 없는
참으로 이상한 세상이었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
저는 그곳에 합당한 자가 아닙니다.
나는 이제 당신이 없는 곳에 삽니다.
이곳은 나로 가득 차서 텅 빈 곳입니다.
시시詩詩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