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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구별여행자 Oct 10. 2022

오늘부터 나는 갑으로 삽니다

사회생활이 만만해지는 갑력 충전 처방전 


<오늘부터 나는 갑으로 삽니다>

염혜진 지음

사회생활이 만만해지는 갑력 충전 처방전





이 책 <오늘부터 나는 갑으로 삽니다>는 염혜진 작가님의 첫 번째 책인 <미라클 루틴> 이후 두 번째 책이다. 첫 번째 책인 <미라클 루틴>을 읽은 후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아서 이번 두 번째 책이 출판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Yes24에 주문해서 읽게 되었다. 하늘색의 약사이신 작가님의 캐릭터가 그려진 표지는 긍정적인 마인드의 소유자 이신 작가님의 밝은 에너지를 최대로 표현한 이보다 더 완벽한 표지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예쁘다. ^^


염혜진 작가님은 올해 직장인 18년 차로 두 아이의 엄마이자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워킹맘이다. 약사가 되기 전에 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학사, 석사를 마치고 식품회사 마케터로 근무하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 다시 공부해서 모교 약학대학 졸업 후 병원에서 약사로 근무하고 있다. 올해 직장인 18년 년 차로 두 아이의 엄마이지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워킹맘이지만 결코 만만한 직장 생활이 아니었다고 고백한다. 솔직히 워킹맘으로 일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경험해 보기 전에는 아마도 상상하기 힘들 것이다. 직장 일도 힘든데 집안일에 아이들 케어에 친정 부모님, 시부모님까지 신경 쓰는 삶은 분명 힘든 부분이 더 많이 있을 것이다. 염혜진 작가님은 다양한 직장 생활, 육아, 집안일을 하다가 우울감을 경험했고 그 후 조금씩 일상에 새로운 루틴을 추가하고 반복했다고 한다. 그렇게 조금씩 삶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갔고 실제로 꿈만 꾸는 삶이 아니라 꿈을 이루는 사람이 되어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기에 이른 것이다.



글을 쓰면서 인생이 달라졌고 그 후 꾸준히 글을 쓰는 삶을 살고 있으며 이번에 출간된 두 번째 책인 <오늘부터 나는 갑으로 삽니다>에는 직장에서도 일상생활에서도 을도 병도 아닌 “갑”으로 살 수 있는 작가님만의 18년 직장 생활과 결혼생활을 병행한 워킹맘의 삶의 지혜가 담겨있다. “갑력” 을 기르는 방법은 작가님이 직접 경험한 경험 속에 녹아져 있다.



보통 에세이는 친한 친구와 대화하듯 술술 읽히는 재미가 있는데 이 책 또한 친한 친구와 대화하듯 책을 읽는 동안 다양한 감정이 오고 가면서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로 가득하다. 글 잘 쓰는 작가님들의 책은 술술 잘 읽힌다. 이 책이 그렇다. ^^








"갑력 충전" 시작합니다 ~!!!



결혼을 하면서 안정지향적인 사람이 되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회사 속의 여럿 숨은 진상들을 만나면서 (만나지 못했다면 자신이 숨은 진상일 수도 있다는...) 열 군데 이상의 직장을 옮겨 다녔지만 엄마가 되면 서는 안정적으로 한 직장에서 오래 일을 하고 싶어졌다고 한다.



“결혼 전에 다녔던 회사를 어림잡으면 열 군데 이상 된다. 계약직이든 정규직이든 해보고 싶은 일은 무조건 지원해서 잠깐이라도 다녔다. 물론 온갖 이유로 나오기도 했지만, 결혼하고 나니 나도 모르게 안정지향적인 사람이 되었다.”

<오늘부터 나는 갑으로 삽니다 중에서>



사람은 생각대로 된다



사람은 생각한 대로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건 대학교 때 약대에 지원하라는 아버님의 말씀에 약대에 지원해 떨어져서 식품영양학과에 갔는데 직장 생활을 하던 어느 날 스스로 약대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자 그 어렵다는 편입 공부를 해서 한 번에 약대에 합격하면서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당신이 진실로 원한다면 시간이 문제일 뿐 어떻게든 이루어진다. 단, 그 꿈은 자기 것이어야 한다. 남들이 원하거나 바라는 꿈은 자기 꿈이 아니다. 내 꿈을 꾸게 되면 내 인생도 바뀐다.”

<오늘부터 나는 갑으로 삽니다 중에서>




최악의 사건인 줄 알았는데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 코가 부러져 응급실에 갔고 너무 아픈 상태에서 일을 하다가 도저히 고통을 참을 수 없어 일찍 퇴근할 있게 해달라는 부탁에 부서장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서 “네가 놀다가 다친 건데 어디서 하루를 더 쉬겠다는 거야? 네가 빠져서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미안하지도 않냐? 나이 많은 너를 뽑아준 건 네가 갈 데 없을까 봐 그런 건데 어디서 쉬겠다는 거야? 아파도 참고 일해야지 정상이지 입에서 쉬겠다는 말이 나와?” 이렇게 말했고 지난 4년간 일한 곳에서 이런 대우를 받으면서 정말 아픈 순간에 쉴 수 없다는 사실에 미련 없이 퇴사를 결심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사건은 최악의 사건인 줄 알았는데 지나고 보니 인생의 전환점 있던 것이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있는데 대부분 그런 인생의 터닝 포인트는 신체적이든 정신적이든 큰 충격을 동반한다. 난 개인적으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난생처음 교통사고가 났던 때였다. 그 당시 뒤에서 렉카가 내 차를 들이 받았고 내 몸이 공중으로 떠서 툭 하고 떨어졌는데 그 잠깐의 순간이 영원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사고 나기 전까지도 난 내가 왜 사는지 내가 살고 싶긴 한 건지... 많은 고민을 하면서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그 사고는 내가 그 누구보다도 살고 싶어 한다는 걸 깨닫게 해 주었다. 그리고 나의 인생도 그 사고를 터닝 포인트로 완전히 바뀌었다.




긍정 확언으로 하루를 시작하자 좋은 일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물론 내가 마음속에 긍정의 말을 품었다고 Y의 부서가 변동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누군가는 마침 비정기적인 인사이동이 있었고, 마침 그 대상이 되었을 거라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 스스로는 마음에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사건으로 기억한다. 내가 좋은 사람이 돼야 좋은 사람을 끌어당긴다 오늘부터라도 나부터 좋은 사람이 되어보자. 혹시 아나? 놀라운 행운이 함께 할지”

<오늘부터 나는 갑으로 삽니다 중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딱히 나쁜 사람은 아닌데 나와 코드가 영 맞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현실을 부정하고 매번 짜증만 낼 것이 아니라 작가님처럼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야"라는 긍정 확언으로 좋은 운을 끌어당기는 연습을 하자. 나 또한 자주 긍정 확언을 하는데 확실히 효과가 있다. 스스로를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이 다르게 보이기 때문이다. "관점"을 조금만 바꾸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



내 개똥철학








“내 개똥철학은 아주 단순하다. 직장인으로 견디고 버티고 이겨내고 있는 것 자체가 내 삶의 일부이다 가끔 튀어나오는 진상 같은 사람들도 있고, 나와 동지애를 나누는 사람들도 있고 상식으로 이해되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럼에도 나는 사람이 좋다.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지만, 여러 사람과 어울려 그들로부터 에너지를 얻고 치유하는 모든 순간이 즐겁고 행복하다”

<오늘부터 나는 갑으로 삽니다 중에서>



직장 생활뿐 만이 아니라 사업도 공부도 결국 견디고 버티고 이겨내는 사람만이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누구한테 물어봐도 이건 아니다 싶은 그런 직장 생활을 견디라는 것이 아니다. 나도 나름 이곳저곳 여러 곳에서 직장 생활을 했었는데 지나고 보니 어딜 가나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은 있고 어딜 가나 힘든 상황이 생기더라는 것이다. 정말 최악만 아니라면 견디고 버티고 이겨내는 직장인이 되는 것이 "갑"으로 사는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그도 잘못했고 나도 잘못했다



“지난 시간의 나를 되돌아본다. 막말을 퍼붓는 상대에게 꼼짝 못하고 속절없이 당했던 이유는, 자존감이 낮았기 때문이다. 만만이가 되었던 건 스스로 그렇게 생각한 내 몫이 컸다. 당당히 내 주장을 펼칠 수 없었던 건, “ 너 주제에~”라는 말에 “내 주제가 그렇지”라고 수긍하던 내가 있었던 거다.”

<오늘부터 나는 갑으로 삽니다 중에서>



마음공부를 하면서 자신을 돌아보던 작가님은 막말을 한 상대도 잘못했지만 그 막말을 그저 아무런 여과 장치 없이 수용한 자신의 잘못도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정말 말도 안 되는 막말을 하는 상사가 있는데 사실 그 사람을 지켜보면 그 사람이 아무한테나 막말을 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막말을 해도 별 반응 없이 가만히 수용하고 있는 사람, 착한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막말을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참 안타깝다… 개도 아무나 물지 않는다고 한다. 약해 보이는 사람을 공격하는 것이 본능이라고 한다. 작가님 말처럼 만만이가 되지 않기 위해 조금 더 자신의 내면 아이를 안아주고 스스로를 믿도록 하자.




우리 모두에게는 휴식이 필요하다







미라클 모닝 열풍이 불었다. 나 또한 그 열풍에 동참했고 미련하게도 무조건 새벽 4시에서 5시 사이에 기상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난 나만의 미라클 모닝 루틴을 찾았고 너무 무리하게 일찍 일어나려고 하지는 않는다 몸이 정말 피곤한 날은 하루 정도 나에게 쉼을 허락하기도 한다. 작가님은 우리 모두에게는 휴식이 필요하며 잠이 보약이라고 말한다.



“직장인에게 쉼은 삶의 일부다. 잘 쉬어야 내가 원하는 삶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피로의 원인을 엉뚱한 곳에서 찾지 말고 지금 내 생활부터 돌아보자”

<오늘부터 나는 갑으로 삽니다 중에서>




마음 근육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내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 같은 상황도 내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끔 훅 들어오는 누군가의 말이 비수처럼 아직도 내 마음에 꽂힌다. 그렇지만 알레르기 급성 반응처럼 가렵고 힘들고 불편한 느낌은 예전보다 덜하다. 아직 마음의 근력이 가득 찬 것은 아니지만 늘 내 마음을 의식하고 마음 근육을 키우기 위해 노력한다.”

<오늘부터 나는 갑으로 삽니다 중에서>




마음 근육을 기르는 방법으로는 책 읽기, 감사 일기 쓰기, 긍정 확언 등이 있다고 한다. 글쓰기 근육이라는 말이 있는데 글을 쓰고는 싶지만 꾸준히 쓸 수 없는 사람들에게 글쓰기 근육을 기르라고 조언하는데 글쓰기 근육을 기르는 방법은 매일 단 30분이라도 글을 쓰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듯 마음 근육을 기르는 방법도 하루에 단 10분씩이라도 책을 읽고, 감사 일기를 쓰고, 긍정 확언을 하면 되는 것이다.



도전하는 삶



워킹맘이자 작가가 되기까지 뭐하나 쉬운 건 하나도 없었지만 그 과정이 즐거웠기에 앞으로도 그 과정을 즐기면서 도전하는 삶을 살겠다는 작가님은 누구든지 작가가 되고자 한다면 될 수 있다고 응원해 준다. 직장 생활도 힘들고 지치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자신만의 속도를 유지하고 포기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자신을 자절 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자신의 인생의 갑임을 선포하며 앞으로 과정을 즐기면서 도전하는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한다.



약사님이신 작가님은 이 시기에 건강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도 강조하셨으며 다양한 영양제 및 약 정보도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 책 속의 책 코너 <인생약사의 올바른 약정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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