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그 사람이 어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오늘 마주친 그 사람이 어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친절하라."
친절이란... 과하게 억지웃음을 지으며 과도한 칭찬을 하는 것이 아니다.
친절이란... 오늘 마주친 바로 그 사람에게 따뜻한 미소를 건네는 것이다.
과도한 억지웃음도 과장된 칭찬도 없이 그저 살짝 미소를 지어주면 된다.
때론 한 번의 당신의 그 따뜻한 미소가 사람을 살릴 수도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공인중개사로 일을 시작하면서... 난 꽤 자주 고객들로부터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난 그저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 이상의 어떤 도움을 줄 수는 없지만... 들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듣게 되면 뭔가 뭉클하다... 미안하기도 하고 말이다. 자신의 상태를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그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걸 이전에는 깨닫지 못했었다.
요즘은 AI에게 심리상담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고 하는데 그 조차도 좋은 현상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분명 한계는 존재할 것이다. 적어도 내가 믿고 있는 공감이란 말보다는 상대의 말을 들어주는 눈빛이나 표정 하나하나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험적으로 AI에게 심리상담을 해 본 적이 있는데 처음에는 말이 좀 통한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대화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심리적인 만족감은 줄어 드는 것을 느꼈다.)
마흔이 되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싶었던 난 부동산을 오픈하고 공인중개사로서의 삶을 시작했었다. 처음에는 계약만 하면 되는 건 줄 알았다. 그런데... 계약을 한다는 건... 그게 매매든 전세든 월세든 심지어 단기 임대든... 한 번의 계약으로 끝나는 건 없었다.
사람과 사람과의 연결... 그게 공인중개사가 하는 일의 핵심이었다. 그 연결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고 난 그 팽팽한 긴장감을 편안함으로 바꿔주는 미션을 부여받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이 원하는 니즈를 파악해야 했다. 그리고 그 니즈에는 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는 걸 일을 하면서 깨닫게 되었다.
그 후로 난 계약에 있어서 조금 더 신중해질 수밖에는 없었다. 두려움과는 거리가 멀다. "두려워졌다"는 아니고... "신중해진 것"이다. 그래서일까 억지로 계약을 성사시키려고 애쓰지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할 뿐 선택은 고객들이 하는 것이기에 오히려 난 내려놓는 법을 배우고 있다.
얼마 전 우연히 유튜브 쇼츠를 넘겨보다가 발견한 문구다...
Be kind!
친절하라.
"오늘 마주친 그 사람이 어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친절하라."
사랑하는 엄마가 병원에 4개월 입원해 계실 때 간병을 하게 되었다.
그때 알게 되었던 것 같다...
왜 우리가 오늘 우연히 마주친 사람들에게 친절해야 하는지 말이다...
무엇보다도
가장 먼저 자신에게 친절해야 한다.
그래야 다른 사람에게도 친절할 수 있으니 말이다.
살짝 미소를 지어보자...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