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의 경력 공백을 극복하고 다시 회사로 돌아온 김비서

<사장할랬는데또 직원이 됐어> 경력 단절 여성 공감 에세이

by 지구별여행자


우선 이 책은 표지가 정말 너무 예쁘다. 표지만 보고도 집어 들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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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근성으로 다시 시작한 재취업기와 주워 담은 사장님의 어록들, 그리고 육아를 하며 성숙된 내 모습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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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에게 또, 배웁니다.




사장님 어록 1


"인생 뭐 있냐? 재미있게 좀 살자!"







"아이를 키우며 깨달았다. 내 뜻대로 안 되는 일이 더 많다는 것을 말이다. 문제가 생겼을 때 힘으로 풀려고 하면 절대 풀리지 않는다는 것, 오히려 부드럽게 다가갔을 때 의외로 쉽게 풀린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처음부터 정해진 틀이라는 것은 없으니, 그때 그 상황에 가장 알맞은 선택을 하는 것이 옳다. 그 누구라도 경험해보지 못한 것은 실패와 실수를 할 수 있다. 그것을 인정하고 많은 욕심들을 내려놓으면 그때부터 인생의 재미를 알게 된다."




김여나 작가님은 골드미스로 무역회사에 8년을 다니다가 결혼과 함께 5년의 경력 단절을 경험하고 책 제목처럼 회사를 운영하는 CEO가 되려고 하였으나 코로나로 인해 결혼 전에 다녔던 회사의 직원으로 재 취업하게 된다.




주인공의 사장님은 몸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는 것 외에는 다른 보통 사람들과 전혀 다를 게 없는 평범한 사람인 것 같지만 주인공의 눈을 통해 바라본 사장님은 리더로서 인생을 바라보는 보통의 피고용인인 우리들과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가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통해 깨우친 지혜를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우리 모두의 인생 선배이다.




내가 이 책에서 선정한 첫 번째 사장님 어록은 "인생 뭐 있냐? 즐겁게 살자!"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게 바로 하루 24시간이다. 하지만 주어진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를 선택하는 결정권자는 그 누구도 아니 자기 자신이다. 즐겁게 지낼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모든 건 다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다. 그런데 우린 그 비밀을 모르고 세상을 살아간다. 그저 환경을 탓하고 남을 탓하는 게 습관으로 굳어져 버렸다.




주인공은 5년이라는 공백기 동안 육아도 하고 커리어 코치 로서의 경력도 쌓고 나름 많은 것을 했지만 자신을 가장 많이 변화시킨 건 바로 육아였으며 자신의 욕심을 내려놓아야 비로소 평화가 찾아온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결혼 전에는 사장님의 "인생 뭐 있냐? 즐겁게 살자!"가 "너 일 좀 잘해!"라고 들렸지만 5년의 공백기를 통해 성장통을 겪고 나름 성장한 지금 비로소 그 말의 진정한 의미가 정말 말 그대로 "인생 뭐 있냐? 즐겁게 살자!"였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사장님 어록 2


"나이 들어서 꼭 해야 하는 게 뭔지 아니? 바로 공부하는 거야. 공부는 죽을 때까지 하는 거란다. 공부하지 않으면 사람이 변하지 않아."





"나이 들었기 때문에 더 공부해야 한다는 말도 참 멋있다. 공부는 젊었을 때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해야 한다는 말. 누군가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한 삶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는 학위를 위한 공부가 아니라 나를 위한 공부를 계속하고 싶다. 그래서 진짜로 인생을 즐길 줄 아는 멋지게 나이 드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학위를 위한 공부가 아니라, 누가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내가 좋아서 하는 공. 나에게 현재 그러한 공부는 책과 유튜브를 통한 현명한 투자자가 되기 위한 공부이다. 그리고 지금 그러한 공부를 하는 것이 즐겁고 재미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할 때는 정말 재미가 없었지만 자격증 취득 후 부동산 창업을 위해 부동산 관련 공부를 하는 것은 재미가 있다.




앞으로도 배우고 싶은 것이 참으로 많다. 난 항상 그게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사장님 어록을 보고 나니 내가 잘 살고 있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장님 어록 3


"위험한 조언이긴 한데,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돈을 꿔서라도 해라. 돈은 벌어서 갚으면 되지만,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나는 40대 중반쯤 되면 뭔가 되어 있을 줄 알았다. 지금까지 열심히 살았으니 거기에 대한 보상이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딱히 없다.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하세요? 다시 태어나도 그 일을 하고 싶으세요?"라는 질문에 Yes라고 대답한 사람은 사장님밖에 없었다.




"네가 가난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네가 가진 시간을 함부로 했기 때문이다."






서른 중반쯤 되었을 때 서점에서 제목만 보고 고른 책이 있었다. "서른에는 뭐라도 되어 있을 줄 알았다" 사실 내용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다만 제목이 정말 딱 내가 느끼는 감정과 똑같았다.




주인공은 40대 중반쯤 되면 뭔가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결혼 전에 다녔던 회사에 다니고 있는 자신이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것 같다. 그녀는 사실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지금쯤 멋진 CEO가 되어있었겠지만 현실은 다시 피고용인이 된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언제 가는 멋진 CEO가 될 꿈을 꾸고 있고 이런 그녀에게 사장님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돈을 빌려서라도 해 보라는 조언을 해 주셨다고 한다.




나 또한 사실 작년과 이번 연도 CEO가 되려고 했었다. 작은 사업을 시작해 보려고 알아보고 준비도 했었다. 하지만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물론 핑계일 수도 있다.)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이 무모하게 느껴졌었다. 하지만 내년에는 무조건 사업을 시작하려고 한다. 대출을 받아서라도 말이다.






♥ 요로코롬 예쁘고 귀여운 삽화는 책을 읽는 저를 여러 번 미소 짓게 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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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자라는 엄마입니다.







"원래 주는 사람은 많이 준다고 생각하고, 받는 사람은 적게 받는다고 생각하는 게 월급이다."






친하게 지내는 동료 강사에게서 전화가 왔다. 본인이 생각할 때 급여가 너무 적다는 하소연이었다. 급여를 올려달라고 하고 싶은데 본인이 올려달라고 해도 될지 안 될지 조언을 구하는 전화였다. 난 자초지종을 듣고 더 올려 달라고 요구해도 될 것 같다고 했는데 다행히 며칠 뒤 급여를 올려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물론 동료 강사의 원장님이 그녀에게 급여를 책정할 때 적정한 수준의 급여를 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동료 강사 입장에서는 자신이 일하는 시간과 자신의 경력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다른 강사들보다 더 적은 급여를 받는다는 불만이 생길 수도 있다. 원장님은 원장님 나름대로 학원 월세에 세금 등등 돈이 나가는 구멍이 많으니 강사들의 급여를 후하게 책정하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정말 그렇다. 주는 사람은 많이 준다고 생각하고, 받는 사람은 적게 받는다고 생각하는 게 월급이다.







"상황이 힘드니 마음이 지옥이었다. 누군가가 나를 대신해서 이 일들을 해결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하지만 내 일이다.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나의 일이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 가장 괴로웠다. 미운 감정은 그 누군가에서 나 자신에게로 확대되어갔다. 나는 이것밖에 안 되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자꾸 깎아내렸다."






사람 사는 게 정말 비슷하고 느끼는 감정이 정말 비슷한 것 같다. 나 또한 주인공이 겪은 이런 상황이 있었고 이런 마음이 드는 시기가 있었다. 난 그 당시 나의 감정이 잘 컨트롤이 안되어서 성당에 나갔고 기도로 많은 것들을 내려놓았었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그 마음이 가장 고통스럽다는 걸 그때 경험했다. 정말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경험이다. 상대는 알지도 못하는데 나 혼자 미워하는 감정을 가지고 그 감정으로 인해 스스로의 삶을 지옥으로 만드는 게 누군가를 미워하는 감정이었다.




난 그 이후 누군가를 미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상대를 이해하게 되었다. 미워하는 감정은 상대로부터 나에게로 전해진 것이 아니었다. 오로지 내 안에서 만들어진 감정이었다. 그러니 나 스스로 얼마든지 통제가 가능한 것이었는데 난 그걸 모르고 힘들어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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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캔디처럼 살기로 했다




"인간은 태어나면 언젠가는 당연히 죽는 것인데 내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한 것일까? 저 영정사진이 내 것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왜 자꾸 잊으며 사는지 모르겠다.




열심히 네 잎 클로버를 찾다 보니 내 주변에 있는 세 잎 클로버들이 다 짓밟혀 있었다. 네 잎 클로버라는 행운을 찾기 위해 세 잎 클로버라는 행복을 발로 짓밟고 있는 내 모습이 보였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탄생과 죽음이 공존하는 세상이다. 언젠가는 우리 모두 왔던 곳으로 되돌아간다. 그곳이 어디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늦게 전에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진심을 전하며 살아가야 한다. 사랑을 전하고 행복을 느끼게 해 주어야 한다.




언제나 처음과 끝은 모두 가족이다. 그만큼 소중한 존재가 가족이라고 나는 믿는다. 가족으로 인해 상처 받지만 또 가족으로 인해 행복을 느낀다. 내게 가족은 이미 네 잎 클로버이다. 가족이 있기에 내가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참 멋진 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을 소중히 여길 줄 알며 자신 또한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 지금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건 지은이가 참으로 정이 많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구나라는 것이다. 분명 멋진 CEO가 되실 것이다.




최근 자기 계발서만 읽다가 이렇게 마음이 따듯해지고 편안해지는 공감 에세이를 읽으니 뭔가 휴식하는 기분이 든다. 가볍게 읽다가도 한참을 사색에 빠지게 하는 스토리와 문구들을 발견하게 된다. 멋진 CEO가 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사장님 어록이 도움이 될 것이고 삼사십 대 여성들이 읽으면 공감할 만한 내용들도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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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여나


"내 인생에 다시없을 1년 살기" 모임 리더, 커리어 코치


일본계 다국적 기업에서 커리어우먼으로 일하다가 늦은 나이에 결혼하고 출산하면서 경력단절 여성이 되었다. 5년 만에 다시 회사로 복귀한 워킹맘의 이야기이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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