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만 되면 나무 위에서 흔들흔들
집중을 못하는 대추
그러다 궁금증이 생겨서 대추를 유심히 바라본다.
가만, 저 대추는 학교에 안 다니냐?
수업 시간에 집중 못 하고
저러면 혼날텐데.
바람이 심하게 불면
격하게 움직이는 대추
쿠릉쿠릉~쿠구궁~대롱대롱~팔랑팔랑
집중 못하고 이리저리 흔들며 까불 거릴 때마다
천벌은 내 머리가 받는다.
억울하다.
대추 앞에선 꼼짝도 못하는 나.
우연히 응모한 백일장에서 10만원 벌어다준 시.. 가끔씩 벌어와... 살림에 보태게^^
위 작품의 저작권은 똘꽁인 딸내미한테 있으며 그녀가 사춘기가 와서 당장 작품을 달라고 하면 줘야 합니다. 지금은 매일 일기를 쓰는 등 가끔씩 글을 끄적이지만 그녀의 취미가 아이돌 덕질로 돌아서는 순간 작품은 연재될 수 없음을 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