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 「기록의 쓸모」 저자 이승희 님 인터뷰
Q. 일을 잘 하고 싶은데, 아는 게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지금 당장 기록을 시작하세요!
전 '배달의민족' 브랜드 마케터이자 「기록의 쓸모」 저자이신 이승희 님은 스스로를 소위 '스펙'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대요.
그래서 기록을 통해 자신만의 쓸모를 만들고, 증명했다고 해요.
기적은 아무에게나 일어나지 않지만, 기록은 누구나 꾸준히 성장시키나 봐요.
인스타그램 '영감노트', 브런치, 블로그, 유튜브, 책...
기록 하나만으로 전방위적 활약을 펼치고 있는 두낫띵클럽장 이승희 님을 인터뷰 했습니다.
나라는 사람의 쓸모를 찾아주는 것. '이승희'라는 사람의 명함이 바로 '기록'입니다.
무엇보다도 쓰기 능력과 말하기 능력이 향상된 것 같아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많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요. 기록을 통해 나라는 사람의 다양성을 많이 발견했어요.
저에게 일을 잘한다는 의미는 '성과'를 내는 것이에요. 성과를 내기 위해선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결국 일을 잘하기 위해선 좋은 커뮤니케이터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아이디어는 '발상'이 아니라 '연상'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아이디어는 많은 사람들이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고민하다가 나온 생각의 결과물인 거죠.
그래서 좋은 아이디어를 연상하기에 기록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록을 하면 현상을 바라볼 수 있고, 문제를 풀 수 있어요.
작은 기록과 기록들이 모여 결국 큰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지요. 기록의 힘을 믿습니다.
기록 말고 저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즐거움, 위트, 재미'입니다.
재미있어 보이면 앞뒤 안 가리고 달려드는 것 같아요.
좋은 마케팅이란, 시장(market)을 좋은 방향, 더 나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 흐름을 만드는 마케터 역시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젠더 이슈, 환경 이슈, 인종 차별의 이슈 등등 다양한 사회 문제, 그리고 본인이 속한 산업에 대해서 고민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마음 안에 생기는 불안은 제가 없애고 싶다고 없앨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불안할 때마다 글을 씁니다. 어쩌면 기록의 원동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불안'일 수도 있겠네요.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모든 여성들을 존경합니다.
아직도 여성들은 많은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저는 이러한 문제를 많이 알지는 못해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한 후 아버지 밑에서 자라서, 엄마들이 느껴 보았을 어떠한 감정도 보거나 들어본 적이 없어요. 아직 결혼도 안 했고, 아이를 낳아보지도 않았지요. 그래서 제가 느낄 수 없는, 모를 수 밖에 없는 여성들의 삶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 또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여성들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많이 듣고 싶습니다. 아직 제 이야기는 풍성하지도 않고, 다양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제가 가진 한계 때문이겠죠.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 보고 이야기할 수 있는 여성이 되고 싶습니다.
이번 헤이조이스에서의 만남의 시간이 조금이나마 다른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겠죠?
얼른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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