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2,000억 수주 입찰 전문 프리젠터 채자영 님 인터뷰
국내 1위 식음기업 아워홈에서 전문 프리젠터로 활약하고 있는 채자영 님.
입찰 전략을 짜고, 프레젠테이션을 기획하고, 직접 발표까지 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8년 동안 참가한 발표가 600건, 누적 수주 금액이 2,000억원에 달하는 프로페셔널입니다.
온라인 컨퍼런스 <뉴 프로페셔널>에서 '마음을 흔드는 설득의 기술 - 프로답게 말하는 법'을 강연할 예정인 채자영 님을 인터뷰했습니다.
능력, 자신감, 거절하는 마음
현장에서 일을 해 보면, 프로페셔널이라는 건 실력이라기보다 태도에 가까운 것 같아요.
나한테 주어진 일을 어떤 환경이든지 간에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능력은 기본적으로 있어야 하고요. 일하다 보면 별의별 일이 다 생기는데, 그 와중에도 내가 나를 믿어 줄 수 있는 마음, 즉 자신감이 있어야 진짜 프로답다고 생각해요. 나를 믿고 일을 맡겨 준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요.
또 프로는 내가 잘 하는 일과 못하는 일을 명확히 알아요. 그래서 나의 영역이 아닐 때는 거절하는 마음을 명확하게 아는 것도 프로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프로페셔널이란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생각보다 프로다운 태도로 일하지 않는 분들이 많아요.
특히 여성들은 자신을 드러내기 쑥쓰러워 하거나 무서워 해요. 아무래도 어릴 때부터 '여자는 이래야지'라는 말을 듣잖아요. 회사에서도 '내가 너무 나대나? 너무 튀나? 무난하게 묻어가고 싶은데'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저는 이런 능력이 있어요. 이런 걸 잘해요. 그러니까 이걸 시켜주세요"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이 필요해요. 모든 여성들이 일할 때만큼은 프로페셔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레젠테이션을 하다 보면 온갖 돌발 상황이 다 생겨요. 프로젝터가 꺼진 적도 있고, 자료가 안 넘어가기도 하고, 포인터가 망가지기도 하고, 기술적인 문제로 30분 간 무대에서 대기한 적도 있어요.
그럴 때 저는 절대 당황하지 않아요. 무대에서 회사를 대표하는 저만큼은 평온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너스레를 떨기도 하고, 청중에게 말을 걸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넘겨요. '이건 별 거 아닌, 곧 해결될 문제입니다. 진짜 본론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주어야 하거든요.
결정적인 순간에 나 자신을 믿어주는 마음이 프로다운 태도로 나오는 것 같아요. 물론 그 마음을 갖기까지, 잠도 못 자고 준비하고 연습한 시간이 있었지요.
'난 그래서 뭘 말하고 싶은 거지?' '우리 기업은 뭘 말하고 싶은 거지?' 결국 어떤 일이 되게 만들려면, 명확한 메시지를 찾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이번 콘조이스에서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찾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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