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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이조이스 Mar 09. 2021

정해진 직무? 내가 하는 일이 내 영역을 만들어요

이노션 월드와이드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배금별 님 인터뷰

현대카드, SK텔레콤, 카카오페이지...

수많은 브랜드와 협업해 멋진 광고를 만들어 낸

이노션 월드와이드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배금별 님.


대한민국 브랜딩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배금별 님의 인사이트,

헤이조이스 온라인 컨퍼런스 <실전! 마케팅>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먼저 인터뷰로 만나 보시죠!




반갑습니다! 헤이조이스 멤버들에게 간단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배금별입니다. 광고회사 카피라이터를 거쳐 지금은 이노션 월드와이드의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고 있어요.



배금별 님에게 '마케팅'이란?


마케팅이란, 밀당이다.


고객들을 사로잡아야지, 휘어잡으려고 하면 도망간다는 점에서 적절하게 밀고 당기는 스킬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현대카드, SK텔레콤, 카카오페이지 등 수많은 광고를 제작하셨는데요. 특히 인상 깊었던 프로젝트가 있다면?


재작년에 진행했던 현대카드 브랜딩 프로젝트인데요. 단편 영화 4편을 만들고, 영화 속 판타지를 현실에서 재현해 낸 <내 꿈은 컬러꿈>이라는 프로젝트예요.


단편 영화를 찍기 위해 프랑스 파리까지 로케를 갔었는데요. 몽마르뜨에서 바게뜨를 씹으며, 영화를 만드는 한 달 내내 후회했어요. 파리는 가장 좋아하는 도시였는데, 악몽으로 남았죠. 


영화 상영 후에도 리미티드 스니커즈를 만들어 팔고, 파티를 개최하고, 호텔 신메뉴를 개발하고... 익숙한 영역이 아니니, 바짝 긴장해도 예상치 못한 변수가 툭툭 튀어 나왔어요. 심장 쫄깃한 순간들로 꽉 찬 프로젝트였습니다.



광고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가장 짜릿하고 재미있는 순간이 있다면?


어떤 분야에서 이미 선두를 달리는 브랜드가 아닌, 카테고리 하위 브랜드를 만나, 광고 캠페인이 시장 그래프를 바꾸고, 클라이언트에게 숫자로 도움이 되었을 때가 가장 짜릿해요.



반대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 있다면?


그러면 안되는 줄 알지만, 누군가의 말을 끊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많아요. 많게는 하루 10개나 회의를 해야 하는데, 그 중 하나라도 길어지면 나머지가 다 밀리니까요. 저에게 가장 힘들고 어려운 순간은, 미괄식 화법을 가진 사람과의 미팅입니다. (웃음)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나 영감을 얻기 위해 특별히 평소에 노력을 기울이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생각이 막히면 고속도로 휴게소에 가요. 철판 감자를 사 먹으면서 머릿속을 정리하고 돌아옵니다. 평소엔 10분 내외의 단편영화를 자주 봐요. 



커리어를 고민하는 마케터들에게 한 마디를 남겨 주신다면?


자신을 정해진 직무에 너무 맞출 필요 없어요. 내가 하는 일이 내 영역을 만드니까. 그런 점에서 가장 열린 분야가 마케터이고요.



이번 콘조이스에서 배금별 님의 강연을 들으면 이거 한 가지는 확실히 알 수 있다! 무엇일까요?


확실히 알 수 있는 건, 프레젠테이션 잔스킬? (웃음) 브랜드를 만나는 과정부터 실제 프로젝트 경험까지, 에피소드 중심으로 제가 배운 것을 이야기 할 예정이예요.





▶ 배금별 님 강연 들으러 가기

http://bit.ly/380ma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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