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회 창업자 겸 대표 김재현 님 인터뷰
“수산 아이템으로 한국의 인스타카트가 되겠다!”
내 손안의 수산마켓, 오늘회 서비스는 이런 비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총 세 차례의 투자, 누적투자액 170억에 달하는 오늘회는
어떤 사업적 결정들을 통해 지금까지 성장해 왔을까요?
힘겨웠던 프리시리즈 A에서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기까지, 오늘회의 선택과 집중
<실전! 스타트업 투자 유치>에서 전격 공개됩니다!
그전에 먼저, 인터뷰로 오늘회 창업자 겸 대표 김재현 님을 만나 볼까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한국의 인스타카트를 하고 싶어 전도유망한 M사를 뛰쳐나와 수산 버티컬 커머스를 하게 된 오늘회의 김재현입니다.
그전까지는 계속 스타트업, 특히 온라인 커머스 쪽에서 마케팅을 해 왔습니다. 그 일들을 하면서, 다소 젊은 나이에 다양한 기회를 얻어 성장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어요.
오늘회는 현재 2.0 버전에서 2.5 버전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있습니다.
오늘회 버전 1.0은 프리시리즈 A를 받았을 때예요. 2018년 19년에 프리시리즈 A를 받았는데, 그 과정이 굉장히 어려웠거든요. 그러고 나서야 비로소 회사의 형태를 갖출 수 있었어요.
시리즈 A를 받을 때에는 그 투자금을 기반으로 중간 관리자들도 뽑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어요. 그 덕분에 2020년에 오늘회가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되었죠.
이번 시리즈 B는 2021년이 아니라 2022년과 그 이후의 성장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조직 구조화, 즉 점점 더 복잡해질 비즈니스 모델을 디테일하게 채우기 위한 준비를 하려고 해요.
성장 히스토리는 사실 그렇게 드라마틱하진 않아요.
오늘회가 만 4년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투자를 받기 전후에 해야 하는 일들의 우선순위를 잘 정했기 때문입니다.
프리시리즈 A를 받을 때는, 비즈니스 모델이 고객들에게 워킹하는지를 테스트하고 그것에 대한 데이터를 세팅하고, 사업을 보는 관점을 키우는 데 집중했었어요.
반면 시리즈 A를 받고 나서부터는 회사 조직을 정비했어요. 조직의 전체 목표를 설정하고, 경험이 있는 직원들을 채용해 주니어와 시니어들이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경험을 만드는 데 집중했지요.
오늘회는 투자금에 대해서도 우선순위를 확실히 설정했어요. 가장 집중해야 하는 대상은 고객이었죠. 이에 맞춰 오늘회의 성장 단계를 시장 위치에 맞게 객관화하고 할 일을 정할 수 있었어요. 그 외에 “힙해 보이는 것”, 외부에서 들어오는 “아이디어”, 경쟁사의 액션 등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대신 다음 달에 발생할 문제들에 미리 대비하고, 자금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그리고 현금이 똑 떨어진 시점에) 투자를 받아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오늘회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겪는 사람 문제, 현금 문제 등등을 비교적 쉽게 해결해 왔어요. 그래서 의외로 ‘이건 진짜 힘들었다’라고 하는 과정은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제가 진짜 기분이 좋을 때는, 고객님들이 좋은 상품을 만났다는 후기를 올려주실 때예요. 사실 저는 팔로워가 5천명쯤 되는 인스타 부계정을 몰래 운영 중인데요. 이 계정에서는 제가 오늘회 대표라는 걸 밝히지 않고 있어요. 그 계정의 인스타 친구분들이 “오늘회를 주문해 봤는데 너무 좋았다”라고 하시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어요. 저한테 보여주려고 하는 게 아니니 진정성이 느껴지고, 또 소비자로서의 경험을 SNS로 공유한다는 것은 그만큼 좋은 경험을 하셨다는 뜻이니까요.
1번, 투자사에게 이야기한 지표 지키기
2번, 투자사의 니즈 파악하기
3번, 꼭 함께하고 싶은 투자사에 집중하기
입니다.
창업은 그냥 살아가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상대방의 니즈를 파악하는 법, 그리고 선택과 집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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