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부사장 류정혜 님 인터뷰
현재 직장인들은 예측 불가능성과 변화의 속도라는 큰 도전에 직면해 있어요.
코로나19 이후 일상 생활뿐 아니라 일하는 방식까지 달라졌지요.”
1년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콘텐츠 비즈니스 시장,
그 최전선에서 성장을 리드해 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부사장 류정혜 님이
변화와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생존 치트키, 학습 민첩성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헤이조이스 온라인 컨퍼런스 <’문과 출신’ 생존 치트키>에서 확인하세요!
그전에 먼저 인터뷰로 류정혜 님을 만나 볼까요?
안녕하세요, 인터뷰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의 ‘성덕’(성공한 덕후) 류정혜입니다.
저는 IT/테크 업계에서 일한 지 어느덧 20년 차인데요. 지금은 네이버로 이름이 바뀐 NHN, 스타트업 ‘잔디’를 거쳐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기까지, 마케팅과 마켓 인사이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해 왔어요.
직장인들은 ‘예측 불가능성’과 ‘변화의 속도’라는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커리어를 시작할 때만 해도 이렇지 않았어요. 면접의 단골 질문이 “10년 후 당신의 커리어 목표는 무엇인가요? 당신의 커리어 end-goal(최종 목표)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 적 있나요?”였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특히 제가 일하는 업계에서는 “내년만 되어도 얼마나 다른 세상이 펼쳐질지 모르겠다”라는 얘기를 매일 해요.
인터넷이 등장하기 전과 후, 아이폰이 나오기 전과 후, 소셜 미디어가 대세가 되기 전과 후, 그리고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과 후를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세상은 너무나 많이 달라졌고, 덩달아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경험들도 확 달라졌습니다.
내년에는 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불과 1년 6개월 전,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만 해도 지금과 같은 세상을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거예요. 그 후로 우리의 일상 생활뿐 아니라 일터의 풍경과 일하는 방식까지 달라졌지요.
그래서 이런 예측 불가능성과 급격한 변화의 속도야말로 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도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들, 즉 소설/웹툰/드라마/영화/음악에 깊이 파고드는 ‘덕후’여야 할 것 같아요.
마케터라면 말할 필요도 없겠죠. 하지만 개발자라도 마찬가지예요. 서비스를 개발할 때 이 서비스를 좋아하고 즐기는 유저의 마음을 알고 일하는 것과 모르고 일하는 것은 천지차이예요. 웹소설이나 웹툰을 좋아하는 디자이너와, 그렇지 않은 디자이너가 만드는 결과물은 어떨까요? 이 또한 말할 필요도 없겠죠.
요컨대, 자기 분야에 대한 전문성에 더해, ‘자신이 좋아하는 서비스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즐기는 것’이 정말 중요한 조건입니다.
이제, ‘덕후’들의 시간입니다!
저는 매일매일 그 고민을 해요.
최근에는 제가 가장 잘 알고 또 좋아하는 스토리 엔터테인먼트 분야뿐 아니라 음악, 아이돌의 세계까지 폭넓게 보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트렌드를 캐치하기 위해 수많은 정보 소스들을 연결해 놓고, 살아 있는 정보들을 만나려고 하고 있어요.
이 시장에서는 소위 ‘스트리트 스마트’(street smart, 현장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 지혜)가 무엇보다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유저 커뮤니티부터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문가 연결, 도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 소스들을 참고하면서, 그때그때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서 이해하고 움직입니다.
그중 몇 가지는 컨퍼런스에서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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