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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이조이스 May 25. 2021

새로운 일의 방식과 문화를 조직에 전파하라

오렌지라이프 애자일 코치 천지원 님 인터뷰

일하는 방식에 혁신이 없으면 조직도, 구성원도 바뀌지 않는다!


새 시대의 팀과 인재가 일하는 방식을 전파해 온 

오렌지라이프의 애자일 코치 천지원 님이

애자일 조직의 새로운 일의 방식과 조직 문화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헤이조이스 온라인 컨퍼런스 <’문과 출신’ 생존 치트키>에서

애자일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그전에 먼저 인터뷰로 천지원 님을 만나 볼까요? 

안녕하세요, 천지원 님. 반갑습니다! 헤이조이스 멤버들에게 천지원 님의 커리어 중심으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오렌지라이프라는 보험 회사에서 약 3년간 애자일 코치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 회사에서는 애자일 전환 프로젝트(Agile Transformation Project)에 참여했고, 조직 내 애자일 일하는 방식을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전에는 다양한 업종의 회사에서 프로젝트 매니저(Project Manager), IT 기획(IT Planning), 비즈니스 애널리스트(Business Analyst), IT 개발자(IT developer)와 같은 직무로 20년간 일했습니다. 


사실 저는 학부에서 한국사를 전공한 “문과 출신”이에요. 사회 생활을 시작하며 IT 관련 업무를 맡게 되어 “문과의 뇌”로 IT 조직에 적응하려 애쓰며 살아왔던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이번 콘조이스 “문과 출신 생존 치트키”는 저에게도 흥미로운 주제라 할 수 있고, 다른 발표자 분들의 강연도 매우 기대됩니다.



‘애자일’ 이라는 협업 방식이 아직 국내에서 보편적이지 않아서, 이 부분에 대해 더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애자일’이 무엇인지, 핵심적인 개념을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또한 애자일 코치로서 천지원 님께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애자일’이라는 용어는 많은 회사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용어는 IT개발 방법론을 의미하기도 하고, 조직 체계 변화에 사용되기도 하며, 새로운 조직 문화를 말할 때도 사용하죠. 이렇게 조직마다 ‘애자일’의 정의와 활용 방식은 다소 차이가 있으나, 중요한 것은 기존의 업무 절차, 일하는 방식, 문화 등과는 차별화되는 것을 추구한다는 점입니다. 제가 몸담았던 회사에서는 ‘고객 중심의 유기적 혁신 조직’을 구현하기 위해 애자일 전환 프로젝트(Agile Transformation Project)를 수행했고, 그 과정에서 조직 체계와 조직 문화에 대한 변화 관리를 추진했습니다. 


애자일 코치의 역할은 새로운 일의 방식과 문화가 조직에 내재화되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변화 관리 담당자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고, 코칭 혹은 멘토링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애자일 조직에서 일해 보지 않은 사람이 애자일 조직으로 간다고 했을 때, 반드시 갖춰야 할 역량 한 가지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조직마다 회사마다 애자일의 정의나 활용은 조금씩 달라요. 그러나 ‘애자일 조직’이라고 하면 갖춰야 하는 공통적인 패턴도 있습니다. 팀으로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업을 추구하는 것이지요. 또한 협업이 지속적으로 향상되어야만 애자일 조직의 가치 창출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협업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까요? 우직하고 순종적인 지원자(supporte)로서 팀장이 지시하는 일을 수행하는 것은 애자일 조직의 협업과는 거리가 멉니다. 구성원들은 자신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동료들의 다양한 업무에 관심을 가지고 연합하기 위해 ‘T자형 인재’가 되어야 합니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성과를 도출하는 애자일 조직에서, ‘T자형 인재’가 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조직의 성과 도출을 위해 협업하는 과정에서 구성원은 고정된 한 가지 역할만 고집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요. 내 전문성의 뿌리는 단단해야 하지만 협업을 위해 다양한 가지를 뻗어 나가야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애자일 조직의 구성원은 전문성과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는 학습을 지향해야 합니다.



‘애자일’이 국내에 도입된 역사가 길지 않다 보니 레퍼런스도 많지 않고, 일을 해 나가시는 데 여러 도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천지원 님께서 애자일 코치로서 일하시면서 받는 도전에는 어떤 것이 있고, 어떻게 극복해 나가고 계신지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애자일하게 일하는 방식을 전파하고 내재화하는 애자일 코치는, 많은 경우 조직의 변화를 촉구합니다. 문제는 대다수 사람들이 변화에 대한 불안하고 불편한 감정을 갖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애자일 코치의 일에 거부감을 갖고, 협조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무리 좋은 방법론을 제시한다고 해도, 그것을 수행하는 것은 그 조직과 구성원들의 역할이에요. 변화는 조직의 구성원들이 스스로 받아들이고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지 애자일 코치의 통제와 관리로는 결코 달성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코칭의 세 가지 원칙을 항상 염두에 두고, 조직과 구성원들에게 기여하는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원칙은 다음과 같아요. “모든 사람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고”, “그 사람에게 필요한 해답은 그 사람의 내부에 있으며”,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라는 것이지요. 



이번 콘조이스에서 천지원 님의 강연을 들으면 ‘이것 하나는 얻어 갈 수 있다!’ 하시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애자일은 더 이상 혁신 기업만의 일하는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기업들, 특히 전통적 기업들도 애자일 관점에서 새로운 조직 운영을 시도하며,  조직 문화에 애자일을 적용하려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애자일’이라는 이름을 붙이든 붙이지 않든 이는 시대의 트렌드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애자일 조직이 지향하는 일하는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고. 스스로에게 적용하면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기회를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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