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맥스 공동창업자 심여린 님 인터뷰
한국 사회엔 5만 여개의 스타트업이 존재합니다.
그중에 90%는 5년 안에 망하고, 9%는 그럭저럭 유지되고, 1%는 스타트업 종사자들의 꿈, 엑시트(EXIT)에 성공합니다. 엑시트는 스타트업이 잘 성장해 주식시장에 상장하거나 인수합병 되는 것을 뜻하죠.
오랜 고군분투 끝에 완주에 성공하는 기업은 과연 어떤 사람들이 만드는 걸까요?
오늘, 헤이조이스 워크파티에서는 '끝을 본 창업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워크파티에 앞서, 세 연사 중 한 명인 심여린 님의 이야기를 미리 만나보세요!
스터디맥스 공동창업자 심여린 님 이야기
2009년 창업했어요. 엑시트까지 10년을 꽉 채운 거죠.
사업을 하다 보면 당연히 위기가 와요. 초반엔 돈이 계속 들어가고요. 3억, 그리고 2억 더. 대출 받는 액수가 늘어날수록 불안감도 커지죠. 하지만 전 늘 잘 될 거라 생각했어요. 사업하는 사람은 정말 긍정적이어야 해요.
저는 아이가 두 살 때 남편과 공동창업을 했어요. 남편은 컨텐츠와 R&D를 리딩하고, 제가 대표를 맡아 재무부터 마케팅까지 경영 전반을 책임졌죠. 창업 몇 년 뒤 둘째를 낳았는데, 물론 굉장히 힘들었지만 주저앉고 싶단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창업 4, 5년 뒤 2년간 연 매출액이 60억 원에 머물던 때가 있었어요. 스타트업은 매출이 정체되면 굉장한 위기 의식을 느껴야 해요.
아, 이건 내 개인기로 돌파할 수 없겠구나 싶었죠. 전국 브랜드가 되려면 TV 광고를 해야겠다 판단했고, 결정한 순간 투자 유치와 공공 지원 프로그램을 따내기 위해 저돌적으로 달려들었죠. 덕분에 이서진 배우가 등장하는 CF를 전국 채널에 띄울 수 있었어요.
모든 창업자가 그렇듯 우리 회사가 더 크기를 염원했고, 우리 팀 혼자 하는 것보단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에 합류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어요. 지난해부터 인수 딜을 시작했죠.
회사 매각 의사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러 곳에서 관심을 보였어요. 그 중 누가 우리 회사를 더 잘 키워낼 수 있을지 고민했죠. 저는 제가 그들을 면접 봤다고 생각해요. 그 중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과 딜을 성사시켰죠.
많은 분들이 ‘이젠 좀 쉬어야 하지 않느냐’고 하세요. 저도 그래야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사업 아이템이 눈에 자꾸 보여요. 제가 과연 쉴 수 있을까요? (웃음)
▼ 심여린 님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싶다면? ▼
[워크파티] '끝'을 본 창업자들, 창업부터 EXIT까지 클리어!
심여린 님 | 스터디맥스 공동 창업자
문다혜 님 | 데일리앤코 공동 창업자
이민희 님 | 바풀 창업자, 네이버 클로바&ABC 스튜디오 리더
2020. 01. 28 (화) 7:40 - 10:00 pm
▼ 워크파티 신청하기 ▼
▼ 헤이조이스 멤버십 자세히 보기 ▼
이번 이벤트부터 바로 할인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