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조이스 온라인 Q&A <궁금헤조> 스케치
지난달, 온라인 Q&A <궁금헤조>는 '투자자 입장에서 투자하고 싶은 회사는 어디일까?'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는데요!
쏘카, 밀리의 서재, 그랩, 보맵을 비롯한 700여 개 기업의 투자사이자 운용자산 1조 3,000억 원의
KB인베스트먼트 이사 이지애 님에게 투자 유치 꿀팁을 솔직하게 들어볼 수 있었어요!
억대 투자를 받기 위해 지켜야 하는 세 가지 기본 원칙부터 투자 받기 좋은 시기까지.
아쉽게 참여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그 핵심 내용과 인사이트를 지금 공유해드려요!
1. 시장성
시장의 크기가 충분히 커야 스타트업이 그 시장에 뛰어들어서 수익을 낼 가능성이 많아져요. 또 하나는 '고객이 누구인가'예요. 투자 심사를 하다 보면 서비스 타겟층에 대해 디테일하게 말씀하시지 않는 분들이 의외로 많이 있으세요. "이건 누가 쓰는 건가요?"라고 물어볼 때 "아 이건 너무 쉽기 때문에 누구나 쓸 수 있어요"라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거든요. 그래서 시장성에는 '고객에 대한 얘기,' '규모에 대한 얘기'를 꼭 해야 해요.
2. 성장성
투자자라면 누구나 '이 회사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해요. 그쪽 분야가 막 뜨고 있는 분야라면 훈풍을 타는 거죠. 바람을 타고 더 빨리 성장할 수도 있고요. 반면 이미 트렌드가 다 지나가고 이제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뭔가를 얘기한다면 곤란해요. 예를 들어, 여전히 피처폰을 쓰는 사람들은 있지만 저희는 더 이상 피처폰을 만드는 회사에 투자하지는 않거든요.
3. 수익성
'회사가 언제쯤 돈을 벌고 얼마큼 이익을 낼 수 있는가?' '이 기업이 안정적인 비즈니스가 되기 시작하면 우리가 낼 수 있는 영업이익률은 얼마 정도 될 수 있을까?' 이런 식으로 수익성에 대해 계속해서 생각해요.
결론적으로 심사역들은 머릿속으로 이 세 가지 키워드들을 중심으로 IR 자료와 발표하시는 것들을 듣게 되는 것 같아요.
회사의 아이템이나 기술력이 되게 좋은데 정체됐다고 느꼈을 때는 투자유치를 한번 시도해보는 것도 좋아요. 늘 같은 시각으로 보고 있어서 막힌 곳을 못 찾는 것일 수도 있거든요.
기관 투자를 받고 나면 큰 조력자이기도 한 주주가 생기는 거거든요. 힘든 것들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도 있고 도움을 청할 수도 있고요. 우선순위에서 중요한 것들을 같이 의논해볼 수도 있게 돼요.
그리고 IR을 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IR을 한 번 해보시면, 투자를 받지 않더라도 투자자들의 피드백을 들어보며 성장 방향을 설정할 수도 있고요. 그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더 잘할 수 있을 때 투자 시장에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게 돼요.
이지애 님이 전하는 투자 인사이트,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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