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초업계의 외로운 노동자, 여성 네트워크를 찾다
멤버 박찬옥 님 인터뷰
♬ 헤이조이스 멤버가 되고 나의 성공시대 시작됐다 ♬
헤이조이스가 내 삶에 가져온 변화를 멤버분들이 직접 답변한 인터뷰를 매주 금요일에 한 개씩 공개합니다.
두 번째 주인공은 멤버 박찬옥 님.
찬옥 님은 헤이조이스 멤버로 활동하며 완전히 다른 업계로 이직에 성공하셨어요.
그 과정에서 헤이조이스가 어떤 도움을 줬는지, 찬옥 님께 직접 여쭤봤습니다.
헤이조이스에 가입하신 계기가 궁금해요.
예전에 저는 제조업에서 일했어요. 굉장한 남초 문화 조직으로, 팀에 싱글 여성은 저밖에 없고 회사 전체에 이사급 여성 리더 역시 1명 뿐이었어요. 그런 환경에서 연차가 쌓이다보니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많았죠. 저를 '아가씨'라고 부르는 사람들, "여자는 시집을 잘 가는 게 장땡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응해야 프로페셔널하게 일 할 수 있을지... 이런 고민을 나누고, 또 좋은 조언도 얻을 수 있는 여성 네트워크가 간절하게 필요했어요.
그러던 중 주변인으로부터 헤이조이스를 추천 받아서, "왜 더 일찍 말해주지 않았어!"하면서 바로 가입했답니다.
찬옥 님의 커리어에 헤이조이스가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퇴사 후 구직활동을 하면서 헤이조이스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구체적으로는 세 가지였는데요.
첫 번째는 '강점 기반의 커리어 코칭' 관련 워크숍과 프로그램이에요. 말 그대로 자신의 강점을 알아가는 프로젝트인데요. 기본적으로 자기소개서를 쓰려면 자신의 강점과 단점을 알아야 하잖아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평소에는 두루뭉술하게 '나는 외향적인 사람인가보다' 하던 부분을 '나는 커뮤니케이션과 사교성이라는 강점이 있는 사람이구나'라고 조금 더 분명하게 이해하게 되었어요. 또 회사 생활에서 어떤 업무를 할 때 나의 강점을 더 살릴 수 있는지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리더이신 커리어코치 김희진 님이 경력기술서도 꼼꼼하게 첨삭해 주시고, 저의 강점을 기반으로 커리어 상담도 해주셔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강연 때마다 네트워킹 시간이 있는 게 좋았어요. 강연이 끝났다고 그냥 흩어지는 게 아니라, 연사분들에게 명함을 받거나, 저의 고민들을 직접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기도 했었거든요. 헤이조이스에는 관심 있는 업종이나 직종과 관련해 주기적으로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자리가 있어요. 여기서는 인터넷으로 찾는 회사 정보와는 질적으로 다른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멤버 개개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헤이조이스 멤버라면 무조건 서로 도와주는 분위기가 있어요. 평소에 관심 있던 회사가 있었는데, 헤이조이스 네트워크를 통해서 해당 회사에 근무하시는 분을 직접 만나볼 수 있었어요. 저에게 좋은 회사를 소개시켜주려 하신 분도 많고요.
신규 멤버들에게 헤이조이스를 200% 활용하는 팁을 준다면?
사실 처음에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혼자 헤이조이스 같은 네트워크 그룹에 들어가는 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이런 점을 극복할 수 있는 소소한 팁을 알려드릴게요!
헤이조이스 이벤트는 주로 네트워킹으로 시작해요. 이 때 옆 사람과 명함을 주고 받고, 상대방의 회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면서 멤버들과 쉽게 얼굴을 익힐 수 있어요. 그래서 꼭 모임에 늦지 않게 도착해 네트워킹 시간에 참석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열리는클럽조이스 참석을 권해드려요. 은근히 자주 만나시는 분들이 생기더라고요. 자연스럽게 헤이조이스에서 만나면 반가운 '아는 사람'이 생기게 되는 거죠. 그렇게 회사 밖에서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어요!
아직 헤이조이스를 모르는 분께 헤이조이스를 영업한다면?
학창시절 친구도 대학 친구도 아닌, '사회 친구'들을 얻을 수 있어요. 제 친구들 중에는 회사 생활을 하지 않는 친구들도 있어서, 가끔 회사에서의 고민을 털어놓기 어려울 때가 있어요. 아무래도 공감대가 다르니까요. 또 회사 생활을 하는 친구들 중에도 업종이 다르면 이해를 못 해줄 때도 있고요.
헤이조이스에는 정말 다양한 업종, 직종, 연차의 멤버들이 있어서 저의 고민을 나눌 수 있었어요. 일하는 여성으로서 한 번쯤 고민해 보았던 문제들도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고요.
무엇보다 헤이조이스의 가장 큰 장점은 여성 리더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거에요.
카카오벤처스 정신아 대표님부터 다노 이지수 창업자님까지, 헤이조이스의 어마어마한 능력으로 각 분야에서 리더로서 활약을 펼치시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직접 눈앞에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헤이조이스멤버가되야하는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찬옥 님이 생각하는 헤이조이스 프로그램 베스트 3은?
프로젝트조이스 '강점을 기반으로 커리어 전환하기', '책 bar', '조이스밋'이요!
'강점을 기반으로 커리어 전환하기'는 갤럽 강점 진단을 기반으로 나의 강점을 알아보고, 리더인 김희진 님에게 커리어 코칭을 받는 프로젝트에요. "앗, 이게 나의 강점이었구나!" "나와 같이 일하는 동료는 이런 강점이 있어서 이렇게 행동했던 거구나" 하고 나와 상대방을 더 이해할 수 있는 넓은 시각을 가지게 됐어요.'강점'은 라이트 멤버십으로도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이 열리니 강력 추천드려요.
클럽조이스 중에서 베스트는 '책 bar'입니다. 그냥 모여서 핑거푸드와 술을 먹으며 책을 읽는 모임인데요. 평소에 책을 집중해서 못 읽는 편인데, 책 bar에서는 정말 집중이 잘 되더라고요. 책을 다 읽은 후에 각자가 읽은 책의 인상깊은 구문을 나누는 것도 너무 좋아요. 다들 다른 종류의 책을 가져오는데, 제가 그 책을 읽은 것 같은 느낌이에요.
마지막으로 이벤트 중에서는 '조이스밋'을 꼽고 싶습니다. 조이스밋에서는 연사 한 분이 본인의 커리어, 인생의 태도에 대해서 이야기하시는데요. 제가 모르던 분야에 대해서 알게 되는 것 자체가 재미있답니다. '펭수' 작가님도 만나서 방송국 얘기를 듣고, 재재 같은 요즘 핫한 '연반인'도 만나서 너무 신기했어요. 이렇게 다양한 산업과 직종에서 근무하는 분들을 초청해주시는 건 정말 헤이조이스에서만 가능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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