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컴퍼니 창업자 겸 대표 배은지 님 인터뷰
유행을 좇지 않고, 유행을 만든다.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창의적인 광고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셜록컴퍼니는 단 8명 규모의 작은 회사지만,
2020년 뉴욕 광고제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는 저력을 뽐냈는데요.
셜록컴퍼니 대표 이은지 님에게 좋은 광고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좋은 마케터가 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내 창의력을 뽐내면서도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정확하게 맞춰 주는 유능한 마케터, 비결이 뭘까요?
내용도 좋은데 세일즈도 잘 되는 콘텐츠는 어떻게 만들까요?
6월 5일, 셜록컴퍼니 대표 배은지 님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헤이조이스 이벤트 <세상에 없던 시각으로 보는 법>에서 공개됩니다.
셜록컴퍼니는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5년 전에 창업한 회사였습니다. 처음엔 광고 회사가 아니라 앱을 만드는 서비스를 했어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저희가 홍보랑 광고를 잘해서 광고 일이 들어 온 거죠. 당시에는 유튜브 광고를 하는 에이전시가 거의 없어서, 디지털 전문 광고 에이전시로서 LG생활건강의 공식 대행사가 되었습니다.
제가 영국 드라마 <셜록> 덕후에요. 셜록처럼 날카롭고 독특하게, 하지만 클라이언트의 문제는 확실하게 해결해 주고 싶어요!
정말 틀에 박히지 않은 광고에요. 시작할 때 창업 멤버는 물론 직원들도 모두 경력이 아니라 신입이었어요. 광고 회사였지만 광고 에이전시 출신이 아예 없었지요. 그래서인지 틀에 박히지 않은 독특하고 색다른 크리에이티브를 만드는 광고 에이전시가 되었습니다. :)
SK텔레콤의 '동물 없는 동물원' 캠페인입니다. 광고주의 요청은 5G의 장점을 기반으로 한 크리에이티브를 보여달라는 것이었어요.
오키나와로 셜록컴퍼니 워크샵을 갔을 때 본,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갇혀 지느러미가 너덜너덜해진 돌고래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동물원은 동물을 좋아하면 가면 안 되는 곳입니다. 아프리카에 있는 코끼리와 북극에 있는 북극곰이 한 장소에 있는 것이 너무 부자연스럽지 않나요? 신기한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보고 싶은 인간의 욕심 때문에 애꿎은 생명이 정신병에 걸리고 상처 받는 현실입니다.
셜록컴퍼니는 이것을 기술을 통해 분명 극복해 낼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5G는 초고속 광대역으로 털까지 생생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 동물원의 장소는 유지하되, 동물들을 가두는 대신 홀로그램, VR, MR으로 만들어 대체하자는 것이 저희 캠페인의 요지입니다. 기술이 동물과 사람, 그리고 지구에 있는 모든 생명체를 이어줄 수 있는 매개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광고 카피를 '기술이 자연을 지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라고 뽑았습니다. 정말 그러기를 바랐으니까요.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동물 없는 동물원'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채택이 되었고, SK텔레콤이 실제로 구현하고 있어요!
저는 비틀어서 생각하는 것을 좋아해요. 제가 하는 광고나 크리에이티브에는 늘 '역설'이 들어가요.
'이게 가능할까?' 라는 질문을 가능하게 하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상상보다 더 중요한 건,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능력이지요. 이 과정에서 팀원들의 실행력, 추진력, 꼼꼼함이 광고의 퀄리티를 높여준다고 믿어요.
문제 인식 능력, 문제 해결능력, 감
마케터는 예술가가 아닙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옳다고 우기는 마케터는 시장에서 나중에 찾지 않겠지요. 왜 이게 문제인지, 왜 광고주가 이런 과제를 직접 해결하지 못하고 에이전시에게 줬는지, 그것을 잘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필요한지 판단하는 능력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그 판단의 기준이 '감' 아닐까요?
쏟아지는 디지털 콘텐츠 속에서 당신은 유행을 좇나요? 아니면 유행을 만들어 내는 크리에이터인가요? 디지털 마케팅은 콘텐츠, 유행어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해요.
크리에이티브도 근육과 같아서 운동처럼 계속 꾸준히 연습하면 는다고 믿어요. 딱히 비장할 필요 없이, 오늘부터 하나씩 해 보는 것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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