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반짝

by 몽중상심

얘야

어두운 밤을 밝히는 수많은 별들은

해가 뜨는 순간 제각각 흩어진단다

밤을 지배했던 가장 밝은 달조차

찾기 힘들 정도로

태양의 강렬한 빛에

스며든단다


넌 태양이야

메말라가던 식물에

생기를 불어넣는

강렬하고 따뜻한 웃음

선글라스를 끼느라

그 웃음을 알아보지 못한

그 사람 때문에

눈물 흘리지 마

슬퍼하지 마


그 작은 선글라스로 너를

아무리 가려도

아무리 숨겨도

네 웃음은 절대로

흩어지지도, 스며들지도 않으니

부디 그 웃음을 잃지 않기를

네가 영원히 아름답게 빛난다는 사실은

여전히 변함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