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등급 별의 쓸쓸한 사랑 이야기
내가 만약 1등급 별이었다면
너의 마음에 훨씬 더 쉽게
스며들어갔을 텐데
6등급인 나는
계속 너에게 다가가고 있는데
저 멀리에서 구경만 하고 있는
다른 별빛들에 묻혀서
어두운 눈빛으로 너를 몰래 바라봐
빛으로 모두를 삼킨
그의 오만은 왜 멈추질 않을까
너는 어디를 보고 있니
저 밝게 빛나는 별들 중에
누가 마음에 들었니
오늘따라
너에게 보일 내 빛무리를
잡아 뜯어버리고 싶어
그렇게라도 한다면 네가
내게 눈길 닿지 않을까
내가 비록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별이더라도
너에게는 가장 밝은 빛을 선물해 주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