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등급 별을 향한 사랑
밤이 되면 별이 뜬다
별들은 등급이 있어서
각자만의 밝기가 다 다르다
밝을수록, 눈부셔서
내 눈에 눈물이 흐르게 한다
난 밤이 무섭다
어둠이 무서운 게 아니라
떠오르는 별이 무서워서
태양이 자러 가지 않았으면
구름이 쉬러 가지 않았으면
손바닥이 닳도록 빌어보지만
그럼에도 별은 늘 차오른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하나의 별이 있다
흐릿하게 나를 바라보는 은은한 애정이
거리낌 없이 내게 다가온다
눈이 부시지만 눈물이 흐르진 않는다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별이다
1등급 별들이 날 또 눈물 흘리게 할까 봐
6등급 별이 어느 날 툭 꺼져버릴까 봐
나는 늘
별이 뜨는 밤이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