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유성우

자작시

by 몽중상심

우주의 눈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어두움에 밝은 빛을 비추는

해맑은 눈물이 또르르르

어디에서부턴가

어디에게까지로

출발하고, 도착합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일

그곳에 저는 소원을 빕니다

제 마음처럼 답답한 먹구름이

우주의 눈물을 가려버리기에

저는 멀고도 먼 지구 반대편에

저의 소박하고도 간절한 소원을

미약한 신호를 계속 보내곤 합니다


사람을 사랑하고

영원을 염원하고

그리운 그대를 그리는

유성우가 잔뜩 떨어지는

그런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