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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민 Jun 14. 2017

#70 걷자, 걷자.

2017.4.12

참 힘든 달이 있다. 업무적으로, 체력적으로, 그리고 학생들의 흔들기까지 더해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물론 지금도 그렇고, 크게 바뀐건 없다. 솔직히 바뀌지 않을 것이다. 내가 바뀌지 않는 한은.

앞으로 내 앞엔 중요한 일들이 생길 것이다.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일이 걸려 있고,
나의 개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을 할 것이며
여러가지 큰 변화를 가져 올 다양한 일이 생길 것이다.

작년만 해도 이런 큰일은 모두 나혼자 감당해야 할 것들이었는데.

이제는 예전과 달리, 
주변에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정말 많이 생겨서 
하나도 걱정 되지 않는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말 처럼.

솔직히 빨리 가보고 싶어서 혼자도 가봤다.
그다지 빠르지도 않았고, 금방 지쳤다. 
게다가 제대로 된 방향인지도 몰랐다.

함께 해주는 사람들이 생겨서, 
늦더라도 멀리갈 수 있고 제대로 간다는 느낌을 받는다. 함께 걸어가야 한다.

꾸준하게 

함께 걷자. 
걷자.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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