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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민 Jun 01. 2017

#2 픽미업

2016.2.6.

할말이 없다. 똑같은 안무에 맞춰 똑같은 옷을 입고 "픽미업"을 외친다. 가슴에는 자신의 등급이 적혀있다. 국민투표라는 명분으로 마치 우리가 이 미친 놀음을 원한 것 마냥 책임을 전가한다. 직업병이다. 이 수많은 꿈들이 경쟁속에서 공개적으로 무너지고 버려지는 모습을 우리는 즐겁게 지켜볼수만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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