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제 생일은 평범한 아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아침부터 여러 곳에서 축하 메시지가 도착했지만, 특별한 계획 없이 딸아이와 함께 운동을 다녀오고 집에서 글을 쓰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저녁에는 남편과 세 식구가 케이크를 두고 작은 생일파티를 했지요.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기억해 주고 축하해 주어 마음이 따뜻했고, 기쁜 생일을 보냈습니다.
문자와 전화, 메신저를 통해 많은 축하와 선물을 받았어요. 살아오면서 '인기인'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해왔는데요. 집으로 도착하는 선물들을 보며 딸아이는 "엄마, 진짜 좋겠다!"라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답니다.
저도 놀랐어요. 어릴 때부터 깊고 좁은 인간관계를 선호했기에, 이런 순간이 저에게도 새로웠거든요.
남편과 딸에게는 <생일 주간>임을 신나게 알렸지만, 속으로는 '그저 평범한 하루가 가장 감사하다'는 마음이 자리하고 있었어요.
생일 아침, 딸과 운동하러 갔던 필라테스 센터에서 딸아이는 행운권에 당첨되었어요. 행운권 상품으로 받은 필라테스 1회 무료 수강권은 소소하지만 특별한 순간이었죠.
집으로 도착하고 있는 선물들을 보며, 태어난 것을 축하받는 제가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임을 새삼 느꼈고, 그것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생일을 축하해 주는 것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너는 소중한 사람이야'라는 마음의 표현임을 며칠간 누리고 있습니다.
저도 소중한 이들의 생일을 잊지 않고 축하해 주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어요.
올해의 생일은 참 풍성하고 감사하네요.
오늘도 마음을 잇는 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을 잇다 : 마잇 윤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