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필요한 것들인 줄 알았는데,
이삿짐을 챙기다 보니 버릴 것 투성이더라고요.
언젠가 쓸 줄 알고 간직했는데,
저는 쓰레기 더미 속에 살고 있었더군요.
그건 오래된 영수증, 출처를 알 수 없는 충전기,
입지 않으면서 버리기는 아까운 옷과 가방들만이 아니었습니다.
제 마음 안에도 버리지 못한 것들이 가득했으니까요.
언젠가 도움이 되겠지 싶어 쌓아둔 생각들, 누군가의 말, 오래된 후회와 미련까지...
그 마음들이 쌓여 제 마음도 답답했나 봅니다.
정리는 공간이 아니라 마음을 해야 하는 거더군요.
이삿짐을 챙기고 비우며,
제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비워진 자리에 들어온 건
여유와 숨 쉴 틈이었어요.
오늘도 마음을 잇는 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을 잇다 : 마잇 윤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