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을 알아보는 계절, 가을

by 마잇 윤쌤

2025년 가을,

저는 조금 더 넓은 집으로 이사했고,

첫 책을 출간했습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 신간 에세이 코너에

책이 놓인 것을 봤을 때,

한참 그 앞을 서성였어요.


마음이 울렁울렁거리며, 기뻤고, 감사했어요.

그동안의 시간이 모두 보상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이런 기쁜 일 앞에서

사람들의 진심이 더 또렷이 보였습니다.


오래 알고 지낸 한 지인은 이런 글을 남겨주었어요.



"진실한 사람이 선한 마음으로 인생을 담은.

좋은 책일거에요

좋은 책 고마워요."



그 문장을 읽는 순간, 눈물이 났어요.

단순히 '출간 축하'를 받은 게 아니라,

'그동안 잘 살아왔다'는 인정을 받은 기분이었거든요.



기쁜 일 앞에서,

진심을 다해 축하해주는 사람들도 있었고,


묘한 표정으로 걱정인 척,

수고를 슬쩍 깎아내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 사이에서 저는

앞으로 함께 해야 할 사람들을 조용히 가려내는 중입니다.



좋은 일도, 기쁜 일도,

시기하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지는 않거든요.


진심을 다해 마음을 써주는 사람들과 함께 하기에도 인생은 너무 짧으니까요.









오늘도 마음을 잇는 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을 잇다 : 마잇 윤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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